미연합감리교회(UMC) 한인연합감리교회는 북한 선교의 일환으로 20만불 가량의 예산을 들여 함경북도 라선시에 무의탁청년합숙소를 건축 중이다.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산하의 통일위원회에서 ‘오병이어’라는 이름으로 북한 돕기를 진행 중이며 이것은 한인연합감리교회가 북한을 돕는 유일한 선교 창구이기도 하다.

무의탁청년은 18세 이상의 고아를 가리킨다. 이미 CRAM이라는 북한선교단체가 4년 전 라선시에 18세 이하를 위한 고아원을 지어 운영하고 있기에 한인연합감리교회는 18세 이상의 고아들을 돌볼 수 있는 청년합숙소를 짓기 시작한 것이다. 이 청년합숙소는 CRAM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머물다 18세가 되어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각종 기술을 가르쳐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라선시의 요청에 의해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짓고 있는 청년합숙소는 4층 건물에 40개 유닛이며 부엌, 식당, 교실 등이 포함돼 있다. 건물의 기본 구조는 완성이 됐고 금년 내에 창문과 같은 왠만한 외형은 완공이 될 예정이다.

통일위원회 이창순 목사는 “이 사업은 통일을 위한 우리들의 작은 기도의 표현이다. 이 작은 것을 주님께서 받으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다시 일으켜 주실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위원회는 8년째 북한 식량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며 작년에는 라선시 근교에 돼지 3백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사육장을 2만5천불 예산으로 지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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