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전에 모여 2시간 이상씩 기도한 여선교회 회원들


지난 10일(월) 오전 10시30분 메리옷스빌 소재 호산나침례교회에서 열린 제34차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가 화합의 장으로 마쳐졌다.

지난 해 11월에 열린 제33차 총회가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폐회됨에 따라 이에 대한 해석차이로 인해 많은 갈등이 생겨났으며 메릴랜드교회연합사업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41개 교회에서 총 66명의 총대가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도 회원점명부터 양측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으나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하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화합의 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에 제1부회장이었던 이강희 목사(호산나침례교회)가 박수로 신임회장으로 세워졌으며, 제2부회장이었던 문승천 목사(예루살렘장로교회)도 제1부회장으로, 총무였던 안창훈 목사(은혜교회)도 제2부회장으로 박수로 인준됐다.

총무로는 신임 회장단이 추천한 신동식 목사(그레이스감리교회)가 인준됐으며, 신임임원진으로는 부총무 권덕이 목사(볼티모어 사랑의교회), 서기 황광호 목사(큰울림교회), 부서기 전국찬 목사(하비스트교회), 회계 김영민 목사(생수교회), 부회계 송신영 목사(솔즈베리중앙교회), 감사 오재성 목사와 지준오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직전회장 유종영 목사는 “지난 회기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실수했던 점들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렇게 다시 화합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강희 목사
신임회장 이강희 목사는 “여선교회 회원들의 기도로 인해 이렇게 교협이 다시 화합하게 된 것 같습니다.”라며 “부족한 사람을 회장으로 세워주셨으니 앞으로 많은 협력을 바랍니다. 앞으로 회원교회들의 부흥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여선교회 회원들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에 모여 2시간 이상씩 메릴랜드 교계를 위해서 기도했다고 한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사회 이강희 목사, 기도 권덕이 목사, 특송 전은주 사모, 설교 이영섭 목사(제목 : 거룩한 산 제사), 헌금기도 이재성 목사, 헌금특송 강 드보라, 광고 안창훈 목사, 축도 명돈의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