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밀알의 밤이 지난 25일(토)과 26일 휄로쉽교회(담임 김원기 목사) 버지니아 캠퍼스와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각각 열렸다.

25일 밀알의 밤은 김원기 목사의 환영인사로 시작해 자폐증을 이긴 정수진 양과 한국 최고의 CCM 가수로 알려진 소향의 공연이 이어졌다.

정수진 양은 네 살 때 발달장애(자폐증) 진단을 받았지만 어머니 김신덕 집사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직접 가르쳤다. 그저 수진 양이 할 수 있는 것을 마련해 주고 싶었던 어머니의 소원은 조선희 집사(서울종합예술원 교수)를 만나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수진양의 순수한 모습과 요령 피우지 않는 모습에 감동한 그녀는 헌신적으로 피아노를 가르쳤고 고등학교 때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 전국 음악콩쿨 입상(특별상)했고, 2008년 2월 26일 서울종합예술원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장래 꿈이 뭐냐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자마자 “하나님께 쓰임받는 피아니스트가 될 거에요.”라고 소리쳐 대답하는 정수진 양의 아이 같은 순진무구함은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소향 또한 “저는 예수쟁이에요. 예수님께 미친 사람입니다. 예수님 믿는 게 세상에서 가장 재밌습니다.”라며 거침없이 신앙 고백을 던질 수 있는 크리스천이었다. 특히, ‘하나님의 나팔소리’,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등을 찬양할 때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이의 영혼을 사로잡았으며 청중들에게도 “하나님 앞에 열정적인 크리스천 즉, 영적인 십대”가 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전국 밀알의 밤 공연을 통해 밀알을 자세히 알게 됐다는 소향은 “장애인들을 위한 선교단체라서 공산권이나 모슬렘권 등 선교사가 들어가기 힘든 지역에서도 환영 받으면서 훌륭하게 그 사역을 감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라면서 “밀알은 하나님의 스파이(정탐꾼)같습니다.”라고 간증했다.

워싱톤 밀알선교단 정택정 단장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항상 어렵고 힘든 자들과 함께 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은 이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욱 절실하다. 일반인 복음화율이 20%인 반면 장애인 복음화율은 5%도 안 된다. 정작 어렵고 힘든 이들이 복음에서 소외되어 있었다.”면서 밀알선교단의 사역에 기도와 후원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워싱톤밀알선교단 수화찬양팀도 참여해 아름다운 수화찬양을 선사했으며 나종길 목사(Abiding Presence 루터란 교회 담임)의 축도로 모든 공연이 마쳐졌다.

워싱톤밀알선교단은 지난 1992년에 세워졌으며 전도, 봉사, 계몽으로서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돕고 있다. 현재 매릴랜드 락빌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4명의 풀타임 사역자와 2명의 파트타임 사역자와 함께 많은 봉사자들이 돕고 있다.

성인장애우를 위해서는 매주 월요일 볼티모어, 화요일 락빌, 목요일 애난데일에서 각각 오후 7시에 모임을 갖고 있다. 아동장애우를 위해서는 매주 토요일 볼티모어, 락빌, 버지니아에서 각각 오전 10시30분에 모임을 갖고 있다. 선교단은 교사, 음식, 라이드로 봉사할 이들을 항상 구하고 있다.

문의: 워싱톤밀알선교단 (Tel: 301-294-6342)

 
▲정수진 양(오른쪽)
 

 

 
▲하나님 나라에 모든 삶을 바치겠다고 기도하는 성도들
 

 

 
▲제 16회 밀알의 밤
 

 

 
▲수어 통역 고윤희 단원
 

 

 
▲제 16회 밀알의 밤
 
 
▲제 16회 밀알의 밤
 
 
▲워싱톤밀알선교단 정택정 단장
 

 

 
▲워싱톤밀알선교단 수화찬양팀
 

 

 
▲제 16회 밀알의 밤
 

 

 
▲제 16회 밀알의 밤
 
 
▲축도 나종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