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시카고 구세군교회 장호윤 사관.

▲하트-하트 재단 신인숙 이사장.

▲감사패 전달식.

▲기념촬영.

한국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의 미순수회 첫번째 공연이 지난 25일 시카고 구세군교회에서 열렸다.

공연 하루 전날인 24일 밤 시카고에 도착한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시차적응도 안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여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이날 윈드 오케스라는 클래식 명곡에서부터 한국 전통민요에 이르기까지 총 10여곡이 넘는 곡을 선보였다. 특별히 공연 말미에 연주된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등은 한국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 이후 무대에 오른 하트-하트 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이 자리가 있기까지 수고해주신 지도자 선생님들, 부모님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또한 따뜻한 사랑과 호의를 베풀어주신 시카고 구세군교회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시작이니만큼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전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신인숙 이사장은 하트-하트 재단을 대표해 시카고 구세군교회측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장호윤 사관도 이에 대한 답례로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시카고 구세군 브라스 밴드 한국 순회 공연 음반을 윈드 오케스트라 전 단원에게 전달했다.

장호윤 사관은 “정상인도 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연주를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해냈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정상인보다 10배, 20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가능하다고 들었다. 비장애인인 우리가 오히려 위로받고 도전받는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양미경 부교(시카고 구세군교회)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여서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알고 있다. 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이 간다”면서 “이들의 공연을 통해 한국사회내 장애인에 대한 편견어린 시선에도 큰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윈드오케스트라 단원 이영후군의 어머니 신영숙 씨는 “처음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하나 둘 성취돼 가는 것을 보면서 더 큰 희망을 바라보게 된다”면서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셨는데 이것이 헛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윈드오케스라는 26일 시카고 한미장로교회, 27일 시카고 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공연을 가진 뒤 엘에이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 3월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 관악단으로 창단했으며 그동안 정기연주회, 나눔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능개발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장애인의 사회참여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