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한 모든 일에서 나는 실패와, 실패와, 실패를 경험했다. 좌절과 실망, 일시적 실패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배웠다. 나는 학교에서 실패했고, 수많은 직업에서 적어도 처음에는 실패했다. 세일즈맨이 됐을 때 수백 번의 실패를 경험했고, 경영진이 되어서도 끝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나는 성공하기 전에 내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세계적인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의 고백입니다. 그는 실패학을 이용해 성공한 인물입니다. 스스로 무일푼에서 연간 매출 3천만 달러의 인력개발 기업을 만든 실전형 기업인입니다.

IBM, 포트, 지멘스, BMW등 5백 개가 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그의 성공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매년 25만 명이 그의 성공법칙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가 거친 직업은, 세일즈, 마케팅, 투자, 부동산개발, 경영 컨설팅 등 22가지가 넘습니다. 북미강연자 협회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01년 독일에선 ‘최고의 강연자’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인력 개발회사 ‘브라이언 트레이시 인터내셔널’회장이고, ‘백 만 불짜리 습관’, ‘세일즈 수퍼스타’, ‘크런치 포인트’등 42권의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경영인들이 그의 성공 학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는 화려한 성공의 법칙을 도출하기 전에 수많은 실패에 대해 말합니다. 다시는 쳐다보기도 싫은 것 같은 실패의 경험을 분석하고 해부해 성공 공식으로 전환합니다. 그의 인생 자체가 반전의 드라마이고 실패와 성공학의 교재입니다.

그는 캐나다 동부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불우한 가정환경과 학업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접시닦이, 벌목공, 주유소 점원, 화물선 잡역부 등을 전전하며 낡은 중고차를 보금자리 삼아 추운겨울을 지내던 어느 날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어.” 그는 벌떡 일어나 종이에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목표를 써내러 가기 시작합니다. 방문판매를 통해 매달 1000달러씩 번다는 것 등등, 30일후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뒤바뀌었습니다. 판매실적을 비약적으로 높인 실력을 인정받아 매달 1000달러의 월급을 받고 판매 사원들을 교육하게 됐습니다. 30대에 늦은 대학 공부를 시작한 그는 앨버터 대학을 거쳐 컬럼비아 퍼시픽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심리학, 철학, 경제학,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책과 논문을 공부하는데 ‘3만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도 우연이 아니고, 실패도 우연이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에 이르는 일을 하는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은 그런 일을 하는데 실패한 사람이다.” 단순 명료한 성공의 법칙을 묻는 질문에 그는 “그런 법칙은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다만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든지 엄청나게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포기하지 않는 고집(Persistence)에 있으며, 현실적인 데드라인을 설정해 매일 이를 실현하기 위해 땀나도록 뛰는 게 필요 하다고 강조합니다. 모든 성공은 끔찍한 실패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어떠한 사태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배짱과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 역시 면전에서 ‘안사요’라는 대답을 셀 수도 없이 들었고, 상사의 종이 서류뭉치 세례 수모를 매일 같이 당하면서도 빳빳하게 일어섰던 것입니다.

성공은 자신이 몸담은 분야에서 잘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성공할 때까지 끈질기게 도전하는 자세 역시 중요합니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7년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늘 스스로에게 ‘편안한 시간은 끝났다.’고 말하라.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불편하고 귀찮을 때까지 자신을 밀어 붙여야 성공할 수 있다. 결단력은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능력이다. 아무 결정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바보 같은 결정이라도 내리는 게 차라리 낫다. 그리고 항상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야할 질문이 있다. ‘지금 나의 시간을 가장 값지게 보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