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보 보이스 앙상블 단원들. | |
▲이날 음악회는 주용성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 |
전세계 결식아동들을 돕기위해 시카고 보이스 앙상블과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희망을 노래하는 가을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한미장로교회(담임 주용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연주·류폐트리샤·류계숙, 메조 소프라노 홍선희, 테너 유한성·이경재·진철민 등 시카고 보이스 앙상블 소속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아름다운 선율과 절정의 화음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출연진들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 아리아 명곡들과 민족적 정서가 담겨있는 한국가곡 등을 연주했으며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그리운 금강산, 사랑으로 등을 열창했다.
특별히 이날 공연 중간에는 월드비전 아동결연 캠페인 후원 약정 순서가 진행됐다.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김혜자 권사의 아프리카 사업장 방문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 뒤 월드비전 중서부 지부장 김경호 목사가 무대에 올라 아동결연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참여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먼저 이민초기 미국땅에 정착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던 이민 1세대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어르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축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 우리가 이같은 축복을 누리고 있을 때 지구촌 다른 한편에는 가난과 절망, 외로움 등으로 인해 고통하며 절규하고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이라며 “현재 지구촌 60억 인구가운데 절반인 30억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10억이 넘는 인구가 깨끗한 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로 매일 3만명이 예방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루에 1달러, 한달에 30달러이면 이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할수 있다. 이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음악회의 모든 순서는 한미장로교회 주용성 담임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노래하는 가을 음악회는 지난 20일 위스컨신주 케노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공연한 바 있으며 오는 27일에는 마이애미주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결식아동 사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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