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춘 칼럼85] 내가 너를 도우리라

좀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 루산 해밀튼 타인이라는 젊은이가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의 시카고로 갔습니다. 그는 거기서 어느 사무실의 허드레 일군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급료가 너무 적어서 월세를 내고 나면 하루에 겨우 50센트의 식비가 남을 뿐입니다. 그는 간신히 끼니를 때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매일 50센트를 손에 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이것을 불어나게 해 주신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나는 날마다 더 많은 돈을 번다.” 그는 습관처럼 이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러자 좋은 일이 차례로 일어나기 시작했고 성공한 사람도 만나게 됐습니다. 그는 어떤 것에서나 기회를 잃지 않고 유리하게 붙잡아 나갔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그는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는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처럼 보였고 그의 머리는 점점 좋아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총명함과 민첩함을 칭찬하고 믿게 됐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가져오는 비즈니스 문제를 차례차례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놀라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그 아이디어로 회사를 하나 차렸습니다. 그 회사는 미국 동부에서 빠르게 확산돼 나갔습니다. 훗날 그 회사를 팔았을 때 그는 500만 달러의 돈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50센트를 손에 쥐고 더 많은 돈을 번다고 했던 것이 500만 달러로 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입니다. 다 잘 되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연단을 받는다면 그것은 축복받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8:16).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축복이요, 번성입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히6:14).

어느 여성도님은 형편이 아주 어려웠지만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하심에 기대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돈 한 푼도 없이 실직한 상태입니다. 아이 셋이 딸린 데다 갚아야 할 청구서가 산더미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무한정으로 공급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녀는 하루에 10번씩 기도하고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이 무한정으로 공급해 주신다. 직장이 생기고 집이 생기고 남편이 생긴다. 청구서는 지불되고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푸짐하게 제공한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생길 때까지 반복해서 기도하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0년 동안 소식이 끊겼던 오빠가 뉴질랜드에서 그녀를 찾아왔습니다.

오빠는 그녀에게 다이어몬드 몇 개와 많은 현금을 주었습니다. 또 오빠의 소개로 어느 변호사의 비서로 일하게 됐습니다. 한 달 후 그녀는 그 변호사와 결혼했습니다. 산더미 같은 청구서도 다 지불됐습니다.1) 오늘도 빈털터리 룻이 유력자 보아스를 만나는 행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도하고 선포하는 대로 됩니다.

반도체회사 네오와인의 이효승 사장님은 3년간 매달렸던 사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3년간 올린 매출이래야 고작 13만 원이었습니다. 사업장을 정리해 보니 500만 원이 남았습니다. 그 돈을 예랑선교회에 선교헌금으로 드리고 깨끗이 물러나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예랑선교회의 김영식 목사님이 큰 감동을 받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가 매월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해 주옵소서.”

두 달 후 2억 원의 오더가 들어오더니 회사가 점점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작던 사무실도 성남시의 첨단산업단지로 확장해서 옮길 수 있었습니다. 큰 차도 한 대 새로 뽑았습니다. 그렇게 애써도 안 되던 사업이었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시니까 그냥 술술 풀어지는 것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사41:13).


김종춘 목사(www.dreamel.com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