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가 추진하고 있는 철원제일감리교회 복원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열린다.

시카고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남선교회 연합회는 내달 1일(월) 철원제일감리교회 복원 선교를 위한 교회 대항 골프대회를 Chevy Chase Golf Club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1백여명이 참가해 약 6천불 가량의 기금을 모금했던 작년 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시카고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산하 16개 교회 남선교회 회원들이 참가해 교회별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철원감리교회 복원사업 기금은 이날 대회 참가비와 특별헌금 등으로 채워지게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백불이다.

철원제일감리교회는 1905년 장로교 웰번 선교사가 설립했다가 1907년 선교지역을 나눌 때 감리교로 편입됐다. 1920년대에는 교인이 6백여명을 넘는 등 철원지역 부흥의 요람역할을 감당했으며 일제시대에는 일본의 압제와 수탈에 맞서 싸웠고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공산정권의 만행에 항거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쟁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손돼 잔해만 남아있는 상태이며 최근에는 근대문화유산 23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철원제일감리교회 복원 선교를 위한 골프대회>
일시: 2008년 9월 1일(월) 오전 11시 30분
장소: Chevy Chase Golf Club
(1000 N. Milwaukee Ave. Wheeling, IL60090)
문의: 630-707-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