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김재성 목사는 7월 30일(수), 31일(목) 양일간 선택강의시 ‘나의 왕국과 예수님의 비전’, ‘영성훈련과 제자화 운동의 대안모색’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김 목사는 “모든 선교사와 복음 전도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이해가 분명해야 한다. 우리가 전할 복음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며 “작년 한해동안 마태복음 5장을 묵상하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천국이 임하는 것이며, 우리가 받은 최고의 복이란 바로 ‘천국’의 소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모든 선교사의 비전은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전도하고 세례주고 가르치고 세우는 것이다. 물론 이보다 절박한 사명은 없지만, 그에 앞서 우리가 예수님의 비전에 맞추지 않으면 안된다”며 “천국을 알아야 복음을 전파할 수 있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들은 복음밖에 전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마음 속에 다른 이에게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하는, 자기가 최고라는 자기 왕국을 가지고 있다. 내 왕국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나라는 성경의 핵심 주제로, 마음이 가난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마음이 가난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또한 둘째날 김 목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영성 운동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김 목사는 “영성신학에 대해 1993년부터 지속적으로 신학적 문제점을 지적해 왔기에 최근 미국과 한국교회의 영성 운동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제자훈련과 같이 기초적인 사역에서 잊혀지고 있는 중요한 관점이 바로 하나님 나라다”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신학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에 의해 왜곡되어지기 시작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확고히 체계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온갖 신비주의, 기복주의, 세속주의를 이길 수 없다”며 “현대 영성 신학이나 제자화 운동이 곁가지를 잡고 있다고 한다면, 성경의 핵심으로 제시된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다시금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과 인간, 삶과 주변 환경 등에 대해 어떤 관계를 설정하고 있느냐를 먼저 기초적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