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미전도 공산권 지역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선택식 강의를 진행한 중국 주몽(가명) 선교사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1.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선교의 기회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실제적인 분위기는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이 오픈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더 조이는 분위기인 것 같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에 많은 단체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중국 정부는 올림픽 기간에는 눈감아 주지만 끝난 이후에는 사상적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많을 것이니 더 조이는 분위기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큰 단체에서 팀을 구성해서 몇백명씩 노방 전도하기 위해 들어오는데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 그 사역 이후 현지 선교사들의 사역이 더 조여질 수 있는 상황이 온다. 또 호텔 같은 숙소에 성경을 보급해야 하니 성경책은 많이 나오지만 올림픽 이후에는 전부 걷힐 것이다.

그리고 관광비자로 들어온 이들의 체류기간 연장 자체가 7월 1일부터 법으로 금지됐다. 장기체류자는 선교사로 생각해서 그런 법을 만들어 전부 내보내는 상황이다.

2. 어떻게 공산권 지역, 중국 선교를 하게 됐는가?

뉴욕 경배와찬양을 섬기다가 기도하는 중에 선교에 대한 비전을 주셔서 88년 선교대회를 거치고 89년에 나가려는 마음이 생겨 먼저 단기 선교팀과 나갔다가 장기 선교를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기도하던 중 오픈된 지역보다는 공산권이나 모슬렘 지역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고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중국으로 정하게 됐다.

3. 이번 선교 대회에 참가하신 소감을 한 말씀 부탁드린다.

그동안 선교 대회를 볼 때 교제하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교제보다는 강의에 집중하고 예배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저녁예배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좋았고 본케, 로렌 커닝햄 말씀들도 참 좋았다. 그리고 5차까지의 대회보다 내용적으로 더 실속 있는 대회여서 너무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