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큰사랑교회(담임 변인복 목사) 선교팀이 온두라스로 단기 선교를 다녀왔다.

시애틀큰사랑교회는 초기부터 온두라스 선교를 펼쳐왔다. 변인복 목사를 비롯해 임영철, 주봉익, 홍승주 장로와 이레인 박, 최현석 군등 6명의 선교팀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선교의료 봉사활동을 하는 한편, 현지 선교사를 도왔다.

남미에 위치한 온두라스는 630만명의 전체 인구 중 91%가 인디오와 백인의 혼혈이고,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다. 선교팀은 학용품, 옷, 약 등을 준비해갔다. 특히 약품은 미국 회사에서 대량 기증받아 넉넉하게 준비했다. 또한 교회 내에서는 김치를 판매하고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선교 비용을 마련했다.

온두라스 라스페란자 디모데수양관에 도착한 선교팀은 차로 3시간 30분을 달려 인디오 산악에 자리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현지 박명하 선교사와 신학생, 현지 목회자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선교팀은 박 선교사가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동안 아이들에게 옷과 학용품 등을 나눠주었다. 또한 이 곳에서 의료진료를 펼치며 약을 처방해 나눠주었다.

선교 둘째날에는 차로 4시간 거리인 컨세평 국경 마을에 도착했다. 이 마을은 지난 해 시애틀큰사랑교회가 헌금을 전달한 바 있는 곳이었다. 컨세평 마을에서도 역시 복음을 전하고 250여명을 치료했다.

셋째날 4시간을 달려 인디오 마을인 야마란큐일에 도착한 선교팀은 현지 의사를 만나 의약품을 전달했다. 선교팀은 "현지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선교팀이 의료 진료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 우리가 준비한 약품을 전달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해외선교위원장 홍승주 장로는 "단기 선교지만 장기적으로 현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왔다"며 "온두라스 사람들을 보며 북한에 있는 동족들을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