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남침례교 소속 크리스천스쿨이 600개로 늘어간 가운데 미남침례교인들이 "아이들의 교실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하나님 자녀들은 그 교실을 떠나는 것이 마땅하다"며 공립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은 크리스천 사립학교 교육을 주장하며 사립학교와 홈스쿨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올해 초에 개최된 남침례교 전국총회에서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공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지 말 것을 촉구하는 공식적인 결의문을 상정하기도 했다.

침례교 산하 크리스천스쿨의 한 관계자는 "세속적인 교육은 인간은 모두 우연히 창조된 피조물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선택 하에 있는 존재라고 가르친다"며 "이같은 교육내용은 반성서적이며 어린이들에게 부적합하다"고 이야기했다.

남침례교인들은 "크리스천들은 신앙과 교육을 분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속적인 곳에 자녀들을 맡긴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하나님을 믿지 않는 공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다.

남침례교회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단차원에서 공립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않겠다는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