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은자
아무도 모르게
피고 지고
다시 피는 들꽃은
작렬하는 태양에도
향기를 간직했나 봅니다.
아직도 향기로운 몸
그렁그렁 눈물 머금고
비 온 후 햇살에 더욱 눈부셔
저 들꽃처럼 나도
소리없는 향으로 살게 하소서
밤이면 암벽에 내려와
고단한 양날개 부대끼며
신음하는 새들은
찬 바위 틈에서도
온기를 잃지 않았나 봅니다.
작은 날개 속 밤새키운
그 온기가 햇살 터지는 아침이면
구름 뚫고 바람보다 자유로와
저 새들처럼 나도
신음이 노래되게 하소서
은혜의 배를 타고
어두운 광야를 노 저어 가렵니다.
주님 입혀주신 옷
그냥 그대로 입은 들꽃 그리고
노랫말을 잊지 않은 저 새
향기로 노래로 주님의 편지로
아기예수오신 이 절기에도
들꽃처럼 아,
새처럼
▶ 감상노트
- 삶이 소리없는 향기품은 들꽃처럼 바람보다 자유로운 들새처럼 시인은 간절한 기도로 믿음의 갈증과 목마름을 묘사하고 있다. (김정기)
아무도 모르게
피고 지고
다시 피는 들꽃은
작렬하는 태양에도
향기를 간직했나 봅니다.
아직도 향기로운 몸
그렁그렁 눈물 머금고
비 온 후 햇살에 더욱 눈부셔
저 들꽃처럼 나도
소리없는 향으로 살게 하소서
밤이면 암벽에 내려와
고단한 양날개 부대끼며
신음하는 새들은
찬 바위 틈에서도
온기를 잃지 않았나 봅니다.
작은 날개 속 밤새키운
그 온기가 햇살 터지는 아침이면
구름 뚫고 바람보다 자유로와
저 새들처럼 나도
신음이 노래되게 하소서
은혜의 배를 타고
어두운 광야를 노 저어 가렵니다.
주님 입혀주신 옷
그냥 그대로 입은 들꽃 그리고
노랫말을 잊지 않은 저 새
향기로 노래로 주님의 편지로
아기예수오신 이 절기에도
들꽃처럼 아,
새처럼
▶ 감상노트
- 삶이 소리없는 향기품은 들꽃처럼 바람보다 자유로운 들새처럼 시인은 간절한 기도로 믿음의 갈증과 목마름을 묘사하고 있다.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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