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능력 밖의 일을 무모하게 감당하려는 조직, 작은 일에 충성하지 못한 조직, 구성원들간의 마음이 안 맞는 조직, 평소 위기에 미리 대처하지 못하는 조직, 주위에서 간섭하는 사람이 많은 조직은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 힘을 한데 모아 집중할 수 없고, 사역의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탁월한 전략가인 손자(본명: 孫武)는 승리하는 조직의 다섯 가지 습관에 대해서 말했는데, 그의 병법철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지 없는 지를 정확히 알면 반드시 이긴다(知可以與戰 不可以戰者勝). 다시 말하면 상대방이 내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인지 파악도 못하고 무조건 덤벼들면 적에게 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이 나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면 피하는 것이 상책(上策)이다. 인생을 살면서 잠시 피해야 할 때는 얼마든지 있다. 승리를 위하여 나의 객관적인 능력을 높이고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인고의 시간은 필수적이다. 이 시기는 오히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운명 전환의 시기로서 매우 값진 것이다.
둘째, 아무리 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어떤 규모의 조직도 잘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승리한다(識衆寡之用者勝). 소대장 역할을 잘하는 사람은 대대장 역할도 잘한다. 명필이 붓을 가리면 명필이 아니다. 고수는 상황과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조직의 상하가 합심해야 승리할 수 있다(上下同欲者勝). 공동의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있을 때 그 조직은 반드시 강한 조직이 된다. 그것은 장수의 리더십이요 공동의 이해가 걸린 명분이 있어야 한다.
넷째, 준비가 철두철미한 조직은 승리한다(以虞待不虞者勝).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늘 준비하고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는 오게 마련이다. 준비한 자가 준비 못한 자와 싸우면 이기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다섯째, 지휘자가 능력이 있어서 최고 지도자에게 간섭을 받지 않으면 승리한다(將能而君不御者勝). 이 경우는 리더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결국 상황을 잘 아는 현장의 지도자가 능력을 배양하여 후방의 최고 지도자를 안심시키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싸워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는 것이다.
교회 조직은 군대 조직과 기능과 성격상 사뭇 다르지만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목적측면에서는 일맥상통한다. 군대 조직은 나라와 민족, 그리고 이념간의 전쟁에서, 교회 조직은 정사와 권세,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해당 조직이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느냐가 전쟁에서의 승패의 핵심 관건이다.
지금부터 2천 6백 여년 전 제나라에서 오나라로 망명한 한 청년의 병법은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 별 실속 없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고 한 장군의 신분과 능력보다는 조직과 시스템을 중시하는 젊은 개혁가이자 병법가인 손자는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知彼知己 百戰百勝)을 최상의 목표로 생각하지 않았다. ‘백 번 싸워서 백 번 손해보지 않는 것’(知彼知己 百戰不殆)이 그의 최상의 가치였다.
교회 조직은 복음의 본질과 영혼구원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유기적이고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리더십의 끊임없는 자기개발,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서로에 대한 깊은 배려와 협력할 수 있는 마인드, 작은 일에도 충성할 수 있는 헌신된 정신 등으로 조직 성장 사이클이 구축될 때, 교회의 조직 운영뿐만 아니라 건강한 교회성장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이장석 교회성장연구소 교회컨설팅팀장
(issacleejang@pastor21.com)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탁월한 전략가인 손자(본명: 孫武)는 승리하는 조직의 다섯 가지 습관에 대해서 말했는데, 그의 병법철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지 없는 지를 정확히 알면 반드시 이긴다(知可以與戰 不可以戰者勝). 다시 말하면 상대방이 내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인지 파악도 못하고 무조건 덤벼들면 적에게 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이 나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면 피하는 것이 상책(上策)이다. 인생을 살면서 잠시 피해야 할 때는 얼마든지 있다. 승리를 위하여 나의 객관적인 능력을 높이고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인고의 시간은 필수적이다. 이 시기는 오히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운명 전환의 시기로서 매우 값진 것이다.
둘째, 아무리 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어떤 규모의 조직도 잘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승리한다(識衆寡之用者勝). 소대장 역할을 잘하는 사람은 대대장 역할도 잘한다. 명필이 붓을 가리면 명필이 아니다. 고수는 상황과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조직의 상하가 합심해야 승리할 수 있다(上下同欲者勝). 공동의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있을 때 그 조직은 반드시 강한 조직이 된다. 그것은 장수의 리더십이요 공동의 이해가 걸린 명분이 있어야 한다.
넷째, 준비가 철두철미한 조직은 승리한다(以虞待不虞者勝).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늘 준비하고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는 오게 마련이다. 준비한 자가 준비 못한 자와 싸우면 이기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다섯째, 지휘자가 능력이 있어서 최고 지도자에게 간섭을 받지 않으면 승리한다(將能而君不御者勝). 이 경우는 리더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결국 상황을 잘 아는 현장의 지도자가 능력을 배양하여 후방의 최고 지도자를 안심시키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싸워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는 것이다.
교회 조직은 군대 조직과 기능과 성격상 사뭇 다르지만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목적측면에서는 일맥상통한다. 군대 조직은 나라와 민족, 그리고 이념간의 전쟁에서, 교회 조직은 정사와 권세,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해당 조직이 어떤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느냐가 전쟁에서의 승패의 핵심 관건이다.
지금부터 2천 6백 여년 전 제나라에서 오나라로 망명한 한 청년의 병법은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 별 실속 없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고 한 장군의 신분과 능력보다는 조직과 시스템을 중시하는 젊은 개혁가이자 병법가인 손자는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知彼知己 百戰百勝)을 최상의 목표로 생각하지 않았다. ‘백 번 싸워서 백 번 손해보지 않는 것’(知彼知己 百戰不殆)이 그의 최상의 가치였다.
교회 조직은 복음의 본질과 영혼구원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유기적이고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리더십의 끊임없는 자기개발,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서로에 대한 깊은 배려와 협력할 수 있는 마인드, 작은 일에도 충성할 수 있는 헌신된 정신 등으로 조직 성장 사이클이 구축될 때, 교회의 조직 운영뿐만 아니라 건강한 교회성장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이장석 교회성장연구소 교회컨설팅팀장
(issacleejang@pasto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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