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겸일 목사(인천 주안장로교회)는 지난 11월 30일(금)부터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창립 32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인도하고 있는 가운데, 첫 날 '생명을 걸고 예수를 믿을 것'을 강조했다.

죽도록 충성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을 목회철학으로 여기는 나 목사는 "프로복서가 대회에 나가기 위해 수개월동안 18Kg을 감량하는 모습을 보며 '복싱 챔피언에 목숨을 걸고 하는데, 우리 크리스천이 영원한 면류관을 위해 생명을 못 걸겠는가?'란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집에서 제일 처음 예수를 믿었으며, 20년 동안 매일 동생(나 목사는 9남매중 장남이다)과 부모님을 위해 기도했는데 아무도 교회를 다니지 않았었다. 그런데 신학교 졸업반 시절 1주일간 금식기도를 하던 중 부모님이 교회를 나오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했다. 20년간 기도했는데, 1주일간의 목숨 건 기도에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을 적당히 믿으면 안 된다. 생명을 걸고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교회가 빨리 부흥할 수 있었던 첫째 원인은 교인들에게 '순교 신앙'을 가르쳤기 때문이다"고 덧붙인다. 이는 간암을 이겨낸 그의 체험과도 연관돼 있다.

늦은 나이(33세)에 신학을 시작한 나겸일 목사는 부임당시 200여명이었던 주안장로교회가 재적인원 2000명을 넘어서며, 40일 금식기도와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있던 중 쓰러져 '간암 말기'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 위기를 기도하며 놀라운 신유의 역사로 이겨냈다. 12번 핏덩이를 쏟으며 만삭처럼 되었던 배가 돌아왔으며 암세포가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나겸일 목사는 맥박이 약해지고 다리가 차게 식어오는, 죽음이 임박한 가운데 '나는 안 죽는다. 완전히 치유된다. 다시 강단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칠 것이다'라며 병마의 고통과 싸우며 병이 치료되었음을 선포하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의 회복에 '치유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특별한 기적'이라며 주치의도 놀라워했다며, 나 목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능력이요, 기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안교회는 역동적인 예배와 찬양 중심의 사역, 다양한 성경공부, 새벽기도 강조, 성령운동 추진, 지역사회 봉사, 평신도 사역자 개발과 소그룹 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외국인 노동자 선교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나겸일 목사는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 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교회, 민족복음화에 앞장서는 교회, 해외에 선교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며 평신도 전도와 선교에 열정을 쏟고 있다.

나겸일 목사는 숭실대 철학과(B.A.), 서울대 대학원(M.S.),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 신학교 목회학박사(D.Min.), 미국 캐롤라이나 신학대학교 대학원 신학박사(Th.D.), 미국 핸더슨 크리스천대학교 명예철학박사(D.D.)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성령화대회 상임대회장 및 주강사,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한국기독교복음단체 총연합 대표의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인천노회 노회장, 장로회신학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기독교부흥선교협의회 총재, 21세기 교회갱신운동본부 총재, 장로회 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총동원전도와 교회성장’, ‘생명을 건 목회이야기’, ‘전도 집중 교회로 만들라’ 등이 있다.

한편, 부흥회는 △12월 1일(토) 저녁 8시 30분 △12월 2일(주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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