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있는 소수민족을 위해 한인이 의료봉사 및 이미용봉사에 나섰다. 지난 17일(토) 충신장로교회(김혜택 목사)에서 MOM(Messengers of Mercy-사랑의 창고)선교회 뉴욕지부(대표 이선애 권사)와 미주기독의료선교회 주최로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 봉사활동('SALUD EXPO para HISPANOS 2007')이 펼쳐졌다.

이날 히스패닉 120명을 대상으로 무료의료진료와 시력검안 및 독서용 안경제공, 미용 및 이발, 축하-선물사역, 무료건강보험 신청대행 등 사역이 진행했고, 박범렬 소아과, 이종권 소아과, 하명진 내과, 홍태순 내과와 양명훈 검안사, 이대김 미용사 등 봉사자가 참여했다.

또한 충신장로교회에서 장소와 봉사를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황인철)에서 의류를 제공했으며, 그리스도왕교회(주성률 목사)에서 통역과 동원을 맡았다. 그 외에도 행복한교회(이성헌 목사), 부요한교회(김영춘 목사), 은평장로교회(지교찬 목사), 동양제일교회(김일광 목사)와 개인 후원이 이뤄졌다.

김혜택 목사는 “이번 행사에 보여주신 여러 교회와 성도님께 감사한다”며, 맘선교회 이선애 권사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연 2회 이상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며 “이런 사역이 우리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MOM 선교회 박범렬 총무(순복음뉴욕교회)는 "그동안 맘 선교회는 주로 해외 단기선교서 의료봉사와 봉사사역이라고 해서 현지인이 기다리는 동안에 이발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선물도 주는 등 봉사를 펼쳐왔다"며 "이번에 진행된 첫 번째 소수민족 봉사는 10년 이상 훈련한 사역을 해외서만이 아니라 170여 개 뉴욕 소수민족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펼치자는 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영어를 사용하기에 현지보다 사역하는 것이 더 수월하며, 해외 나가기 힘든 의료진도 쉽게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총무는 "그들 중에 몇 명이라도 변화돼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도구가 됐으면 좋겠다"며 "히스패닉 사역은 일 년에 한 차례 진행할 것이며, 봄에는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네팔 등 소수민족을 위해 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사실 1년전부터 소수민족 교회에서 사역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퀸즈한인교회에서 목요일과 주일(오전 10시 바울성전 2층)에 히스패닉 목회를 하고 있는 도라도 목사(긍휼의 교회)는 "한인사회와 한인교회가 히스패닉 사회에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성령 안에서 구원받은 이들이 함께 사역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번 계기를 통해 주님 구원의 크신 능력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구원의 그물을 같이 짜는 것에 있어, 의료봉사를 통해 히스패닉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여주는 것은 전도에 굉장히 효과적이다. 현재 뉴욕 상황에 적절한 것 같다"며 "그리스도가 우리와 연합하셨던 것처럼 뉴욕에 있는 소수인종 교회가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연합에 대해 많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OM선교회는 Chicago에 본부를 가진 종합선교 후원기관으로 뉴욕지역 15개 교회가 동역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 80여 개 한인교회가 동역하고 있다. 이들은 △의료품 후원사역 △지교회 의료선교후원사역 △치과선교 사역, 단기선교 및 치과장비 지원 △유치원 및 어린이 학교사역 △도서후원사역 △기술학교, 컴퓨터, 미용사역 △영어교육 사역 △C.C.C. 선교자료 지원사 △결혼학교, 예식 및 가정상담사역 △선교지 음악사역 △선교지 농업/목축/양어사역 △선교지 의류/신발 등 물품 지원사역 △우물파주기 사역 △선교지 차량지원 사역 △안경사역 △전도지, 주일학교 교재 지원사역 △주일학교 교재 △선교지 물품후원사역 △ 미국 내 평신도 선교성경학교 △바나바 사역 △중앙아시아 후원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된 '미주 기독 의료선교회'는 미동부지역을 순회하는 선교사에게 소규모로 약품을 공급하고 단기선교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2002년 10월 이사회 총회에서 MOM 선교회 뉴욕지부 Alliance Partner로 가입해 동역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수많은 자원봉사 기독의료인을 영입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해외선교를 하는 수많은 교회와 여러 선교회와 서로 돕고 있다.

맘선교회 웹사이트: http://www.momn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