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효 목사
장재효 목사(서울 성은교회)

(본문)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2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5 만일 누구든지 저희를 해하고자 한즉 저희 입에서 불이 나서 그 원수를 소멸할지니 누구든지 해하려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7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 터인즉 8 저희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니라 9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목도하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10 이 두 선지자가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 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저희의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예물을 보내리라 하더라 11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 저희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13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사람들은 조건과 환경이 여유롭고 좋은 환경 속에 살고 있으면 그것이 지속되길 바랄 것이고 사업이나 건강, 생활환경이 여유롭지 않고 하는 것마다 실패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빨리 죽거나 역사의 종말이 빨리오기를 바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두가지 모두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가시는지를 개닫고 그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이 가장 성공적인 삶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요한계시록을 잘못 이해하고 가르친 사람들 때문에 종말론이 왜곡되게 가르쳐져서 많은 이단들이 나왔고 그로 말미암아 교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믿어지는 믿음으로 살고있는 성도들이라면 그러한 이단사상에 동요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시는대로 따라가며 주님과 동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과 누가복음 21장, 마가복음 13장에서 역사적 종말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공관복음에서 말하고 있는 종말론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기한이 모두 차면 지금 있는 것들은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만들어지는데 예수님께서 공중에 재림하시고 7년동안 환란의 시간이 온다고 합니다. 처음 3년 반 동안은 적그리스도를 통해 성도들이 환란을 당하는 기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이 그 환란 때문에 믿음을 저버리고 지옥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용기를 북돋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환란 날에 능력의 증인을 보내어 믿음의 힘을 돋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절의 '거룩한 성'은 신약시대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흔 두 달은 1,260일이고 그것은 3년 반이라는 시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교회가 적그리스도에 붙인 바 되어서 환란을 당하게 됩니다. 그 환란의 기간 동안 진실된 믿음과 거짓된 믿음이 구별되어지는 것입니다. 환란을 통해 성도의 믿음의 진실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모든 나라보다 달라서 천하를 삼키고 밞아 부숴 뜨릴 것이며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단7:23-27)"는 이 말씀은 종말의 때에 일어날 일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6:2-8에"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백마는 예수님의 상징으로 복음사역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붉은 말을 탄자가 큰 칼을 가지고 화평을 제하여 버린다는 것은 제국주의 시대가 그 뒤를 잇는다는 의미이고 손에 저울을 가진 검은 말을 탄자는 자본주의를 의미하며 청황색 말을 탄 자는 사망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적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다니엘과 요한이 받은 계시가 시간적으로는 8~9백년 차이가 있더라도 내용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전 3년 반 동안은 성도들이 박해를 당하며 순교자의 수가 채워지면 후 3년 반 동안은 예수님께서 적그리스도를 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간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다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성전 기물과 70년동안 노예생활한 모든 품삯을 받아오게 하셨습니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축으로 세워서 제2 예루살렘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 성전은 솔로몬이 지었던 웅대한 성전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비록 모양은 보잘 것 없지만 이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의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이들이 온전히 연합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스가랴 4:3에서 얘기하는 두 감람나무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입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감람나무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11:1-2에 나오는 두 증인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연합을 위해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성령이 충만하게 해서 사용하였던 것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절의 성전과 제단, 그리고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는 것은 영적으로 구원 얻을 사람들을 보살피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성전 밖 마당은 이방인들과 더불어 구원얻지 못한 사람들을 말하며 그 사람들은 계수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 소망이 없는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적그리스도에게 환란 당할 때 예수님께서는 두 증인을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두 증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을 할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굵은 베옷을 입는 것은 성도들이 환란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며 촛대는 교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증인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있을 때에는 이들의 입에서 불의 권세가 나가서 악의 무리들을 무찌를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권세와 능력으로 무장한 증인들의 이적 기사들을 볼 때 성도들은 핍박과 환란을 통해 믿음이 약해져 있을 때에 환란을 극복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7절에 보면 밑바닥이 없는 구멍, 즉 무저갱으로부터 짐승들이 올라와서 전쟁을 일으켜 권세와 힘을 얻은 증인들과 싸워서 이 증인들은 순교를 당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의 성도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실 칭찬과 상급을 바라며 담대하게 나아가 오히려 순교하기를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짜 성도들과 불신자들이 이 두 증인을 죽였던 이유는 자신들의 양심을 괴롭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양심을 찌르는 말씀을 꺼려합니다.

교회 나온다고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마음대로 신앙 생활했다간 예수님께서 모른다고 부인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른 교회와 바른 목회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나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믿음으로 사는 것에 길들여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참된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후 3년 반의 환란을 겪고 나중에 지옥 유황불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 안에서 바른 믿음으로 성도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늘 영광중에 결실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