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북한 동포들을 돕기위해 총 3천만원 상당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품과 자전거를 28일(금)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으로 전달되는 의약품은 중외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 총 12곳의 제약사에서 한국제약협회를 통해 기증받은 의약품으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한 주요병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앞으로 남북의료협력재단은 북한의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 30곳에 30병상 이상의 병원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의료기기와 의료지식,의료 시스템 지원 등 북한의 의료 인프라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 전했다.

재단은 지난 2006년 설립이래, 이번 수해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지원까지 사랑의 의약품 보내기 등 2차례의 인도적 의료지원물자 전달을 통해 약 4억 4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