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 예배를 비롯해 다양한 모임들이 빠르게 온라인화 되면서, 성도들은 오랫동안 직접 만나 교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이런 안타까움을 해소하고자 성도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교회 토크쇼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화제다. 또 온라인 사역에 박차를 가하는 미주 여러 지역교회에 도전을 주고 있다.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오후 3시,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새누리교회(New Baptist Community Church, 9560 Long Point Rd, Houston, TX)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시간과 어울리는 "셋이야"라는 타이틀의 토크쇼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였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의 말씀처럼, 각 가정의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환경에도 주님이 함께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그 은혜를 누리게 됨을 소망하고자 만든 제목이다. 

"셋이야"라는 제목에 걸맞게 토크쇼에는 3명의 출연자 (한 명의 진행자와 두명의 성도 게스트)가 출연하여, 대화와 찬양 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 방송을 보는 성도들에게 서로가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일깨웠다. 

첫 방송의 게스트로는 새누리 교회 성도인 김상택, 차희연 부부가 출연하여 하나님께서 이때까지 가정을 인도해주신 이야기와 휴스턴의 유명한 암 전문 병원 MD Anderson의 의사로서 사랑으로 환자들을 섬겨온 형제의 이야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의료상식, 그리고 음악 전문가 부부의 특별한 악기 연주로 찬양을 들려주어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다. 

첫 방송을 시청하고 유투브 댓글 및 sns를 통해 소감을 전한 교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법과 그동안의 우울함을 달래주는 게스트의 연주가 신기하고 감동적이었다.", "모두들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인들을 서로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꼭 필요한 방송 기획이다.", "편안한 진행과 게스트들의 환한 미소속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평안을 느끼게 한다." 와 같은 기대의 메세지를 교회측에 전했다.

 

이 방송의 제작팀인 새누리교회 방송팀의 구성원은 제작 및 촬영 감독인 궁인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역자 일동이다. 

지구촌교회의 다양한 사역경험과 한국의 기독영화 제작에 선구자 역할을 하는 <파이오니아 21> 의 이사로 재직하는 등 영상 사역에 많은 노하우를 가진 담임목사의 지도 아래, 새누리교회의 교역자로 구성된 방송팀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성도들의 참여가 절제된 온라인 사역 시대에 걸맞는 사역을 하기 위해 직접 촬영 환경을 꾸미고 촬영과 편집, 자막과 같은 방송 운영능력을 키워가며 하나되어 직접 토크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진행자로는 GBC(미주복음방송) 찬양 방송 라디오 아나운서 출신인 새누리교회 우성혜 찬양사가 교회의 성도들을 게스트로 만나 스튜디오에서 대화를 나누는 친근한 모습으로 라디오 진행과는 또 다른 영상 토크쇼 진행에 도전하였다.

한편 방송 사역을 통해 새누리교회는 온라인 시대의 지역교회의 사역의 활성화, 성도간의 유대감과 신앙 성장에 목표를 두고 선한 열매가 맺히길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교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사역의 장에서 이와 같은 새누리교회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시도가 각 교회의 새로운 사역 컨텐츠의 개발을 모색하고 도전하도록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