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워싱턴주 내 대부분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가운데 빌립보장로교회(담임 최인근 목사)가 온라인 예배와 주차장 드라이브 인 예배를 병행하면서 예배당에서 드리는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이달부터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재개한 빌립보장로교회는 손 세정제 사용, 마스크 착용, 성도들간 사회적 거리두기, 교회 청소 등 정부 방침을 따르면서 예배당에서 현장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성도들을 선착순으로 입장시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했다.
예배당에서 드려지는 현장예배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을 위해 주일예배 실황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교회 주차장에서 드리는 드라이브 인 예배 성도들을 위해 라디오 채널을 통해 예배 실황을 전달하고 있다.
최인근 목사는 "교회가 코로나 사태에 직면해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미국에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는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충실히 준수하면서 얼마든지 안전하게 드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신앙에서 예배가 중요한 만큼 성도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주정부의 방침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성도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 교회가 세상의 시류에 치우침 없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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