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연맹(Word Evangelical Alliance, WEA)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받고 있는 수백만 명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WEA 에프라임 텐데로(Efraim Tendero) 총무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우려 속에 접하고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특별히 교회와 성도들이 질병의 확산을 막고 위기를 중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야 할 때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텐데로 총무는 "우리는 피해를 입은 중국 여러 도시들에서 몇 주 동안 격리 중인 수백만 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과, 이 위기가 오래 지속될 경우 많은 개인과 가정에 끼칠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신속하고 온전한 치유를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리스도 안의 형제와 자매들, 이들의 사랑하는 이들과 그 너머에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을 염려하는 영적 가족으로서 모두 이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WEA가 공유한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중국 당국이 당면한 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가 격리되고, 감염자 수 증가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도록.
-(치료에) 효과적인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되도록.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후베이성 시민들이 도시의 봉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를 인내할 수 있는 힘과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