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미주 총회는 지난 25일, 주님의 사랑교회(담임 서사라 목사)에서 제17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심평종 목사(오클라호마, 로턴장로교회)의 제17대 한기총 미주 총회 대표회장 취임식을 기졌다.
심평종 목사는 안양대학 신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신학대학, 대한 신학대를 졸업하고 미국 장로교 PCUSA 한인교회 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오클라호마 로턴 한인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심평종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반도 통일은 고려연방제나 사회주의식 통일이 아니라, 자유민주적인 통일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성결한 삶으로 부흥을 바라보며 협력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기총 미주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날 설교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민승기 목사가 "희망의 장소"(삼상 22: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민 목사는 "지난 12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광화문을 찾아 전광훈 목사님을 만났다. 아둘람의 공동체 같았지만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축복하신 이유는 복음 전파의 선교 사명임을 기억하고,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세계 열방에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서면으로 축사를 보낸 한기총 전광훈 목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풍전등화와 같이 험난한 상황이며, 많은 기도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기총 미주 총회가 나라를 구하고 세계를 살리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경동 목사도 서면으로 축사를 보내 국가와 민족을 위한 한기총 미주 총회 회원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장경동 목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않는 것은 죄"라며 "해외 디아스포라에 산재해 있는 교회와 성도, 목회자들의 끊임없는 기도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가주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정완기 목사, 남가주 한인 목사회 회장 이정현 목사, 남가주 한인 예비역 기독 군인회 김회창 목사, 전 미국 장로교 한인교회 협의회 회장 원영호 목사, 전 안양대학 총장 이은규 박사, 한기총 미주 총회 발기인 양승걸 목사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광야 교회를 위해 헌금하고, 광야교회 성도들이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합심해 기도했다. 또 특별 기도 시간을 갖고 △한기총의 발전을 위하여 △한국의 분열된 국론의 화합을 위하여 △한국의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한국과 미국의 영적 회복을 위하여 △한국과 미국의 목회자 영적 각성을 위하여 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