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밀알선교단은 지난 20일, 감사한인교회(구봉주 담임목사)에서 2020년도 밀알 장애인장학복지기금 수여식을 갖고 미주 장애인 장학생 7명, 근로복지 생 3명, 꿈나무 장학생 30명, 장애인 선교사역자 육성 장학금 20명, 제3 국 및 중남미 장학생 10명, 긴급지원 대상 추가 기금 10명 등 총 80명에게 13만 8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정수 남가주 밀알 실행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는 남가주 밀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돼, '밀알 스토리' 영상 상영과 이준우 강남대 교수의 기도, 김영길 감사 한인교회 원로목사의 설교 후 이은철 목사가 축도했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영길 목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년 밀알 장학금을 정성껏 마련해 수많은 장애인 학생들을 후원하고 격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선한 행위"라며 "올해 밀알 장학생들이 더욱 큰 믿음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의 짐을 나누고, 하나님과 세상을 위해 값지고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가주 밀알 이종희 단장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후원으로 80명이 장학금을 받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들이 더욱 큰 소망과 비전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해 주기 바란다. 장애우들을 헌신적으로 섬긴 봉사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밀알 장애인 장학 복지 기금이 출범한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지급한 장학금 누적 총액은 252만 5천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