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독립선언
(Photo : 김신의 기자) 22일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및 국민 대토론회 기념 사진.

2019년, 우리들은 어느 때보다 사회문화적으로 급속한 변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치나 철학, 지향성들이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해마다 우리는 파격적으로 변동하는 환경에 따라 적절한 응답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한 응답의 방식이 그 해의 삶의 태도, 모양, 내용을 결정한다. 그렇기에 더욱 특별히 그 해의 소통의 코드이자 삶의 방식이 되는 트렌드를 전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회의 선교적 과제이다.

2018년 사회문화 전망 및 문화선교트렌드 회고

문화선교연구원이 2018년 사회문화 전망 및 문화선교트렌드(클릭)에서 짚은 것처럼 지난 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의 행복추구의 방식이 다양하게 드러났다. 지금, 나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찾기는 '소확행'이라는 소비트렌드로 나타났고,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는 워라밸 세대(work life balance, wolable generation)의 관심과 맞물리며 예능과 소비시장, 나아가 교회의 변화를 주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세대 간의 소통의 필요성에 관한 논의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집회 참여, 소비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자신의 정치 사회적 신념을 드러내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 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회와 교회에 대한 성찰과 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구체적으로 가짜뉴스논란이나 몇몇 교회의 세습 문제와 불투명한 교회 재정의 문제, 교회 내 성폭력 등은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를 떨어트렸고,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사물인터넷의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사회를 변화시켜 나갔다.

2019년 문화선교트렌드

그렇다면 2019년도 한국사회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교회의 과제는 무엇일까?

사회 전반적으로 정의와 평화를 향한 갈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 문제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도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다. 따라서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의 회복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며, 현재 언급되고 있는 교회의 재정문제, 세습 문제, 성폭력 문제 등 목회 리더십이 주요한 관심사가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교회 내부적으로는 밀레니얼 세대 즉, 2030세대의 정착과 관련하여 교회가 가진 구조와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과제가 주어질 것이다.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는 방식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교회의 과제다. 그러한 움직임 중의 하나로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은 교회 내 콘텐츠의 운용 방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또한 환경문제도 역시 신앙인으로써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요한 주제 중의 하나로 여겨지게 될 것이다.

현대 한국 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가치가 난무하고, 무분별한 소비를 부추기는 상업화된 분위기가 만연하다. 그 속에서 오히려 피로감에 시달리는 이들이 '의미 없음'을 추구하기도 하고, 또한 정말 진정성 있는 소통을 추구하기도 한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작은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세상의 아픔과 급변하는 상황에 진정성 있게 응답함으로써 참된 복음의 가치를 드러내기를 소망한다.

1.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한국교회의 역할을 재조명하다

올해는 1919년 일제에 항거하여 전국 각지에서 온 민족이 들불처럼 일어났던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이다. 이에 정부 각처부터 지자체, 학계와 문화예술계 등 각계 각층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당시 지도력을 제공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항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했던 한국교회에게 이번 100주년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미 지난 해 한국기독교학회에서 '3·1 정신과 교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한국교회총연합회, NCCK, 기독교학교 등이 교단과 교파를 아우르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예장 통합 총회는 103회기 주제를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로 정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학술대회와 포럼, 세미나, 유적지 답사, 교재 발간 등 주요 교단과 학회, 신학교 등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여러 기독교 언론에서도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교회와 기독교단체가 3·1운동에 기여했던 역사에 대해 대사회적으로 잘 조명되지 않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기도 하다.

한 조사에 의하면, 참여자의 60% 가까이가 역사 바로 세우기, 국민주권과 참여, 자주독립, 평화와 인권 등 3·1운동의 정신이 잘 계승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독립과 민주주의 국가를 이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이념과 지역과 세대, 계층 간 갈등 등 난관들이 산적해있다.

100주년 기념행사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에 아니라 엄혹했던 시대를 밝히는 민족의 등불이 되었던 한국교회의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사회를 섬기고 사회통합과 평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적 지도력을 발휘하는데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문화선교연구원 2019 공공성
▲ⓒ문화선교연구원

2. 더욱 중요해지는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작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형교회의 세습 논란과 담임목사직 자격을 둘러싼 법적 공방, 신학교 내분 사태, 목회자관련 성폭력 사건 등 한국교회를 둘러싼 소식들이 끊이지 않은 해였다. 올해 들어서는 벽두부터 강남 모 대형교회의 재정불투명성 논란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국교회에 대한 대사회적 신뢰 저하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교회 리더십과 교회 투명성에 관련된 문제들이 한국교회 신뢰 하락의 불안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9년에도 한국교회에 내재된 문제점들이 일반 언론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루어진다면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성과 사회적 책임의 문제들이 한국교회 우선 과제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최근 들어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교회 안에서 증대되고 있음도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다. 교회가 관행으로 해오던 일들, 예컨대, 리더십 교체 과정, 재정, 소통 구조에 대한 교회 안팎의 문제제기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복음 증거라는 교회의 전통적인 역할에 더하여 문화, 교육, 복지 등을 통한 지역공동체와의 소통과 문화선교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될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마 5:13-14)"이라는 말씀처럼 교회는 가리워질 수도, 가려져서도 안 되는 공동체이다. 21세기 한국사회 속에서 교회의 교회됨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시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지길 기대한다.

3. 계속되는 움직임, 교회의 대응 #ChurchToo #WithYou

지난해 미투 운동의 여파는 엄청났다. 그동안 성폭력은 사회적 낙인의 두려움 때문에 피해 여성들이 용기를 내기 어려운 문제였다. 그러나 지난해,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검찰조직에서 일어난 미투운동의 씨앗은 사회문화계 전반과 기업, 학계에 영향을 주었고, 피해 여성들을 중심으로 미투운동이 번져나갔다.

이로 인해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격려하고 가해자를 향한 정당한 처벌을 요청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올 초 심석희 선수의 성폭력 고발은 2019년에도 끝나지 않을 미투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교회에서도 #ChurchToo라 이름붙인 교회 내 성폭력 고발 및 예방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교회는 성폭력문제에 있어서 사각지대이자 성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얼마 전 jtbc 탐사플러스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른 후 처벌을 받은 목회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다시 목회를 하고 있는 현상을 고발하기도 했다.

사실 일반 언론에서 교회의 성폭력문제를 조명한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종종 그러한 고발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지곤 했다.

계속되는 미투 운동을 통해 성폭력이 비단 특정한 개인의 일탈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구조와 문화적인 문제로 인한 것임을 반성하는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독교반성폭력 센터가 개소하고, 예장통합 교단에서는 교회 내 성폭력대응지침 마련 및 성폭력예방교육이 매년 시행할 예정이다.

예장 합동 교단에서는 올 한 해 동안 목회자와 교회 직원들에게 성윤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하였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교단 내외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신뢰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성폭력에 취약한 여성혐오적 문화와 시스템을 반성적으로 분석하는 과제를 책임적으로 수행해 나가자는 공감대와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일어날 것이다.

4. 밀레니얼 세대, 교회 지형의 변화를 이끌다

최근 주일 오전예배만 드리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주일 저녁 예배를 오후 예배로 앞당겨 드리는 교회들이 많아졌으나, 오전에 예배를 드린 후 오후와 저녁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주일성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개척모델이나 가족 중심의 문화가 강조되는 교회들이 더욱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로, 전문가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기성세대와 달리 조직에 대한 충성보다 개인의 삶에 대한 존중과 효율성, 희생보다 참여를 중요시한다고 분석한다. 이들은 식당과 같은 교회봉사, 여전도회·남선교회, 주중·주일 예배 등 기성세대 중심의 교회 시스템에 헌신하고 의사결정 구조에 순종하기만을 원치 않는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이른바 200만 '가나안' 성도 논의나 기성세대와 분리하여 젊은 부부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구를 구성하는 것은 흔한 이야기가 되었다. 날로 고령화되고 있는 교회 상황에서 기성 세대들은 지금껏 해온 봉사와 섬김들을 젊은 세대에게 물려주기를 바라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각 세대별 특성을 고려해 구조와 시스템을 재편해 나가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지만, 세대 경험이 매우 다양하고 압축적인 교회 공동체의 특성상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교회 안 세대 이슈를 다룰 때,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방식이 세대마다 다르게 나타날지라도, 모든 세대에게 영적인 갈망이 있다는 점이다.

주일 오후예배 대신 찬양과 기도 중심의 열정적인 저녁예배를 준비 중에 있는 대형교회, 다과와 함께 찬양, 기도, 그리고 성경말씀을 토론하며 대화를 나누는 수요모임을 시작한 개척교회 등 최근 들어 새로운 시도들이 적극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기성세대의 요구들을 어떻게 아우를 수 있을지 새해, 교회의 계속되는 과제다.

문화선교연구원 2019 유튜브
▲ⓒ문화선교연구원

5. 유튜브의 중심에서 복음을 전하다

유튜브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디지털 생활이 유튜브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미디어로만 인식되던 유튜브는 이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주류 미디어가 되었다.

또한 TV와 신문이라는 주류 미디어의 틈새에서 시작한 유튜브는 콘텐츠의 무료 유통과 수익 공유 시스템, 낮은 컨텐츠 제작비용, 스마트폰의 일상화등이 가져온 유튜브 혁명은 가장 힙(Hip)한 공간으로 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유튜브 이용 이용 경험자 1000명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에 비해 훨씬 '차별화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느끼며(80.4%), 유튜브를 '검색 엔진'으로 인식하고 있다. (유튜브는 중요한 검색채널이다: 64.3%,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검색할 것이다: 62.3%)

이러한 미디어 생태계 변화는 교회공동체에 다양한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튜브 세대라 일컬어지는 Z세대 등에 대한 교회공동체의 적극적인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설교나 찬양 컨텐츠 등의 편중을 넘어 유튜브 공간에서 살아남는 진정성(authenticity) 있는 복음과 삶의 이야기(story)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다음 세대와 소통해야 할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 할 것이다.

6. 다양성의 가치, 더욱 요구받다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이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대신, 자신만의 관점과 가치를 긍정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제 한국교회 안에서도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기존의 전통적 교회개척 모델을 벗어나 목회자의 관심사에 따라 일터, 혹은 특정한 컨셉과 결합해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성역할 고정관념을 벗어나 사역의 영역을 확장하는 여성·남성 사역자들, 다양한 삶의 상황들이 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성이 청소년부·청년부 사역을 감당하거나 남성이 미취학·아동부서를 지도하는 경우, 부부가 함께 목회의 길로 접어드는 사례들도 많아지고 있다. 주일 식당봉사 인력이 부족해 이를 외주로 돌리거나 비혼, 이혼·재혼가정, 1인가구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중직 혹은 새로운 개척모델의 경우, 생계나 선교적 사명 등 그 필요성의 공감대가 한국교회 전반에 이루어지면서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으나, 여성의 활동이나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은 교회에서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교단에 따라 목사 안수나 사역에 제한을 받을 뿐 아니라, 사모의 경우, 외부 활동을 금지하는 개교회들도 여전히 많은 게 현실이다. 한국 전체 가구 중 45%가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남성 가장 중심의 '외벌이' 시대 목회 패러다임은 변함이 없다.

사회 변화에 따라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는 가운데 관습과 규범 대신 다양한 가치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교회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이러한 목소리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세대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숙고해야 할 것이다.

7. 더불어 살기, 신앙과 생태 감수성

지난 해, 엄청난 미세먼지와 원자력 발전소 문제, 이례적인 폭염과 재활용대란을 겪으며 환경문제는 우리의 피부로 다가왔다. 이제 외출할 때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필수가 된 한국 사회에서 생태와 환경의 문제는 단순한 선택의 논의를 넘어서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과 관련된 대책과 방향성 마련을 시급한 주제로 여기고 있다. 한국에서도 애완견 문화에서 나아가 반려견·반려묘 등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익숙해졌고, 이에 따라 인간중심주의적 반생명적 태도는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더불어 살아가기를 지향하는 필환경문화의 움직임은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녹색교회협의회 등 생태 감수성과 교회의 책임을 강조하는 교회 간 협의회들의 활동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하여 교회가 더불어 사는 신앙인의 태도를 양육하지 못하고, 인간중심주의와 교회중심주의에 매몰되어 생명보다는 성장 중심의 신앙 태도를 양성했다는 반성도 일어나고 있다.

2019년에도 환경문제는 계속되는 주요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이에 따라 창조신앙을 고백하고 따르는 기독교가 생태영성 함양의 방향성을 더욱 논의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자연과 공존하며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희망이자 인간의 목표이고 신앙의 과제이다.

앞으로 신앙인의 삶의 자세에 있어서 환경문제는 필히 논의 되어야 하는 도덕적 문제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신앙과 생태 감수성간의 긴밀한 연관성을 논하는 것이 교회의 주요한 책임이자 과제가 되리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