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스 실린더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바벨론의 폐허에서 1879년에 발견되었는데, 주전 6세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레스 실린더는 고레스 대왕의 지시로 아카드 설형 문자로 실린더 모양의 토기에 고레스의 정책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성경의 진실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고레스 실린더는 고레스가 나보니두스로부터 바벨론 제국을 빼앗으면서 주전 539년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실린더의 두 번째 부분에 자신이 정복한 국가들의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포로들에게 자유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고레스가 "그들의 극도의 피로와 종살이로부터 쉼을 얻도록 허용하였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성경에 고레스에 대해서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주전 8세기에 활동했던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지만 고레스라는 사람에 의해서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사 44:28). 실제 이 예언은 주전 538년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함으로써 성취되었다.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스 1:1-3).
어느 나라가 자신의 수하에 포로로 잡혀 있는 백성을 아무 대가없이 석방하며, 자신의 신들 외에 다른 신을 위해서 성전을 건축하게 하겠는가? 고레스 실린더가 발견되기 전에는 성경의 기록을 의심하는 자들이 많았지만 고레스 실린더의 발견을 통해 성경의 진실성을 입증하였다.
[출처:에스라 연구소 김진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