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 '데어 투 쉐어'(Dare 2 Share) 설립자인 그레그 스티어(Greg Stier) 목사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교회가 가까운 지역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다가가지 않는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1. 복음의 시급성을 잃어버렸다
일반적인 교회들은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무슨 일이든 감당하겠다'는 정신을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복음의 메시지를 듣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지옥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때로 이같은 시급성의 부족은 신학에서 나오는데, 일부 교인들은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대사명(Great Commission)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나온다.
이러한 시급성이 부족한 원인이 무엇이든지, 교회 지도자들은 교인들이 대사명을 위한 주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긍휼한 마음과 실제로 존재하는 지옥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영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2. 리더십이 본이 되지 않는다
만약 교회의 목회자, 협력 목사, 청년 목사, 교회 지도자들이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가족, 친구, 이웃 등과 복음을 나누고 있지 않다면, 교인들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6장 40절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말씀하고 있다.
목회자가 성경을 연구할 때, 교인들도 성경을 연구한다. 목회자가 프로그램을 좇아갈 때 교인들도 프로그램을 좇아간다. 목회자가 전도할 때, 교인들도 전도한다.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지 않는 목회자가 교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마태복음 4장 19절에 따르면, 예수님을 따르면 반드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되어 있다. 우리가 만약 전도를 통해 사람들을 낚지 않는다면, 과연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될 수 있을까?
3. 중보기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딤전 2:1~4)
교회 내의 예배를 드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서 중 하나가 바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한 중보기도이다. 왜 그러한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슬프게도 대부분의 교회는 중보기도보다 광고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일부 교회에서는 소규모 기도용사들의 중보기도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목회자들은 기도에 대한 책무를 미루고 설교에만 힘을 쏟는다. 그러나 사도행전 2장 42절은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고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라고 기록돼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 6장 4절에는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교회 임원들 모임에서 , 또는 소그룹 모임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가? 만약 당신의 전도의 시급성을 더욱 키워가고 싶다면, 중보기도를 시작하라.
4. 아주 가끔 전도훈련을 한다.
대부분의 교회는 교인들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교인들을 준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 신앙을 어떻게 공유할 수 있는지, 어떻게 전도할 수 있는지 매년마다 설교를 하면 어떠한가? 구제, 기도, 성경공부 등 신앙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떤가? 모든 소그룹이 돌아가면서 전도에 동참하는 것은 어떤가?
5. 복음이 확실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몇 년 전 우리 공동체 내의 한 교회를 방문했다. 내가 알고 지낸 그 교회의 목회자는 예배가 끝난 후, 문자를 보내서 교회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나는 "훌륭한 예배! 친절한 사람들. 좋은 설교. 다만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잃어버린 영혼이었다면, 교회를 떠날 때까지도 여전히 잃어버린 영혼이었을 것이라는 점(왜냐하면 복음이 분명하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당신은 교회에서 모임를 가질 때, 꾸준히 복음에 대해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설교나 모임을 할 때마다 꾸준히 복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면, 교인들은 전도대상자들이 교회로 올 때마다 복음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 역시 목회자로서 설교의 마지막에 복음을 전하고, 매주마다 새신자들이 와서 이 복음을 영접한다. 교인들은 친구, 가족, 이웃들을 교회로 전도해 온다. 교회에서 복음이 분명하고 꾸준히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교회 내의 소그룹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
6. 교인들은 이웃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
미국의 중산층 가정을 성으로 묘사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진입로는 모래톱이고, 차고문은 들어올릴 수 있는 다리다. 그리고 성의 왕과 왕비들은 매일 밤 집으로 온다. 그들의 차고로 들어간 후에는 이 다리를 닫는다.
만약 우리가 옆집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도록 교인들로 준비시키면 어떨까? 그리고 도로 맞은편의 사람들을 전도하도록 준비시키면 어떨까? 만약 당신의 교회가 가까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길 원하다면, 먼저 교인들이 이웃을 먼저 알 수 있도록 풀어주라.
7. 복음적인 스토리텔링은 문화의 일부가 아니다
효과적으로 전도하는 교회안에는 영혼이 구원을 받고 삶이 변화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전해진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성도들에게 복음에 대한 시급성을 넣어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이 길을 잃은 사람들, 교회, 공동체를 진정으로 바꿀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성도들은 제자 배가의 간증을 통해 성경 속 이야기를 살아있는 삶의 이야기로 느끼게 된다.
우리가 왜 사도행전을 사랑하는지 생각해보라. 이는 바뀐 삶의 이야기다! 우리가 초대교회의 사명을 수행하고 그 가운데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나눌 때, 더 많은 신자들이 불을 받고 가족들, 동료들, 친구들을 전도할 수 있게 된다. 예배 시간에 '선교 모멘트'를 갖고 세계곳곳에서 삶이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