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엔시나다에 도착해 크루즈 선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멕시코 엔시나다에 도착해 크루즈 선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시도돼 크게 주목을 받았던 ‘사랑의 크루즈’ 이벤트가 올해 더 큰 감동과 사랑을 체험하며 그 두 번째 여행을 마쳤다.

오픈뱅크가 주최하고 라디오코리아가 주관하며 엘리트투어와 애드뷰가 특별협찬한 2018 사랑의 크루즈 이벤트는 지난 13일 롱비치항을 출발해 멕시코 엔시나다를 거쳐 다시 롱비치로 돌아오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이 됐다.

올해도 라디오코리아의 인기 프로그램 아침마당을 통해 사연을 접수했고 총 141개 편지 중 사연 심사와 가정방문을 통해 총 27개 가족 107명이 선정돼 사랑의 크루즈에 승선하게 됐다. 봉사자까지 합치면 총 130명 인원이었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 라디오코리아의 김영준 사장 등 총 18명의 스태프들은 지난 1월부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고 특히 지난해 특별 게스트로 참가했던 찰스 김 iCAN 회장과 영 김 가주 39지구 연방하원 후보 부부가 이번에는 봉사자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영화 베이비박스를 통해 잘 알려진 한국의 영아 보호기관인 주사랑공동체교회의 이종락 목사가 함께 승선해 여러 가족들에게 생명의 귀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이번 사랑의 크루즈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됐는데 우선 참가자들의 객실을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기항지 투어에서 참가 가족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4대의 버스를 타고 멕시코 로사리토의 해변을 관광했다. 또한 선상 프로그램에서는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준비해 부모님들께 ‘깜짝 선물’ 보여줬을 뿐 아니라 가족간의 웃음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올해는 보다 나은 이벤트를 만들고자 봉사자들이 합심해 지난 1월 말부터 6개월 이상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해보다 많은 사연을 접수한 만큼 선정 과정도 힘들었고 가족들의 사연도 구구절절했다. 그래서인지 올해 사랑의 크루즈에서의 감동은 더욱 진했고 아직도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주변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