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형제컨퍼런스는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오신 손님들과 섬기신 모든 분에게 잊지 못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 개인에게도 항상 더 좋아지고 알차지는 컨퍼런스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여 주신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에게 이 세상의 교회를 섬길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높여 드리기 원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하나님께 다시 질문을 드렸습니다. 제가 무엇이기에, 형제교회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들어 사용하시며 오신 분들을 감격하게 하고 새로운 힘을 얻게 하십니까? 우리가 한 일은 크지도 않고 그렇게 힘들인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작은 것에도 감격하시고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하시는 것을 보며 저와 섬기는 분들이 공통되게 느낀 마음이었습니다.
형제교회의 컨퍼런스는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컨퍼런스입니다. 하나 된 마음을 나누는 곳이고, 우리가 그 하나 된 마음으로 이루어 놓은 많은 사역을 나누는 곳입니다. 그리고 열방으로 나가는 우리의 모습을 나누는 곳이고, 다음 세대에 대한 꿈을 함께 나누는 곳입니다. 그래서 형제 컨퍼런스에 다녀가신 분들이 교회에 대한 꿈을 꾸게 되고, 그동안 가졌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된다는 고백을 하십니다.
우리는 늘 평소 하던 것에 조금 더 한 것뿐입니다. 일부러 보여 주려고 과도하게 준비한 것도 없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 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팀들이 모여 준비하였고, 우리가 하던 것들을 그대로 한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의 저력입니다. 할 수 있을 때 언제고 모여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교회, 오신 손님들에게 마음을 열고, 지갑을 열어 환영하고 위로하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교회, 저는 그런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형제가 아주 많이 자랑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셨을 때 최선을 다하는 우리 교회의 모습이 하나님께도 정말 기쁨일 것입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 컨퍼런스를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그 날까지 이 세상의 모든 교회를 섬기고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꿈을 꾸게 하는 이 값진 일들을 성실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크기에 그 은혜를 나누고 또 나누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되는 형제와 저의 삶이 될 것입니다. 그 감사의 마음을 형제에게 전하고, 또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