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참석자들이 이날 안수를 받은 8명의 신임 목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참석자들이 이날 안수를 받은 8명의 신임 목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이하 웨이크, 설립자 박조준 목사) 제2회 미국 목사안수식이 지난 14일 오렌지카운티 하나교회(담임 박종기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안수 받은 8명의 목회자들은 영혼구원의 가장 소중한 사명을 주신 주님만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결단했다.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조영익 목사(하이랜드 장로교회 원로)가 대표기도하고, 이용민 목사(용인 양문교회)의 성경봉독 후 박조준 목사(명예회장)가 설교했다. 헌금기도는 이길용 목사(생명중앙교회 원로)가 했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조준 목사는 “우리 모두는 가정에서, 혹은 교회에서, 또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구삼아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있다”며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바로 지금, 이사야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결단하며 ‘어둠과 부패가 있는 곳에 저를 보내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야 한다. 이 결단이 하나님을 만난 자라는 증거”라며 “우리는 이 시대라는 배를 건져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안수식에선 목사서약에 이어 도옥희 목사(생명중앙교회 담임)의 안수례 대표기도, 박조준 목사의 공포 후 문주현 목사에게 목사안수증과 패를 수여하고 안문혁 목사(미주 교육위원장, 영평교회 원로)가 8명의 신임 목회자들에게 축사했다. 전재학 목사(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고문)가 격려사와 축가로 영광을 돌렸다.

안수받은 이들을 대표해 인사한 이장욱 목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종의 길을 걷기 위해 겸손함으로 나아가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위하여 살고 언제나 하나님께 초점을 두는 영적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주현 목사도 “일상의 영성을 추구하면서 신실한 예배자로 살아가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유현재 목사(남가주크리스찬교회)는 “저를 하나님의 종으로 변화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뒤돌아 보지 않고 주님만 보고 달려가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날 안수를 받은 8명의 신임 목사는 김석분 목사, 문주현 목사, 배현경 목사, 이연주 목사, 이장욱 목사, 유성희 목사, 유현재 목사, 정기용 목사다.

안수식은 강형길 목사(시카고 참길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웨이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는 “이번 안수자들의 신학배경은 풀러, 아주사, 그레이스, 덴버, 탈봇, 칼빈신학대학원 등이며 이화여대, 죠지워싱턴대, 콜로라도주립대학 등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한편, 안수식이 열리기 전 ‘필수목회 부부세미나’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첫 강의는 박조준 목사(명예회장)가 ‘목회자는 하나님의 대사’라는 주제로 전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는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한 자이고 직업이기 전에 사명”이라며 “목회자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를 믿는가? 하나님은 눈에는 안 보인다. 그럼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나?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오직 말씀을 믿어야 한다”면서 “바울이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목사는 또한 부지런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도 일찍 일어난다. 하지만 목사는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심같이 주 안에서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긍정적 믿음이 가장 필요하다. 언제나 주 안에서 긍정적인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믿음에는 순종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순종하게 되면 반드시 역사가 이루어진다. 여리고성을 돌아서 무너진 게 아니다. 믿고 순종을 해서 무너진 것”이라며 “그렇기에 믿어야 하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에겐 소망이 있어야한다. 소망은 꿈이다. 꿈은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꿈을 버리지 말아라. 반드시 이뤄 주신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면서 “또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종교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우리는 이처럼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아울러 “교인들이 교회 오는 것이 목사의 말을 들으려 나오는 것일까? 절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함이다. 그것을 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대사라는 막중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안문혁 목사(미주교육위원장)는 ‘제자를 삼으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주님이 십자가에서 죄의 대가를 다 지불하기 전까지는 세상의 잠정적 권세가 마귀에게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마귀의 머리를 부수고 마귀 일을 멸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승천 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땅 끝까지 전하라고 명하셨으니, 전도자는 주님이 권세를 가지고 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웨이크는 내년 7월 21일 오렌지카운티 하나교회(담임 박종기 목사)에서 제3회 미주안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전화) 714-476-4419
홈페이지) www.waic.kr
이메일) zionsung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