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네 오른손이 너를 실족하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네게서 내버리라. 네 지체 중의 하나가 없어지고 네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네게 유익하니라. <마태복음 5:30>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에서 오른손이 죄를 짓게하면 그것을 잘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눈이 죄를 짓게 하면 눈도 뽑아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랐다면 저는 눈도, 손도, 다리도 아무것도 없었을 것 입니다. 실제로 교회사를 보면 자신의 마태복음의 이 말씀을 따라 자기의 오른손을 잘랐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뜻을 따른 것일까요? 왜 어떤 기독교인도 자신의 눈을 뽑고 손을 자르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심각하셨던 건가요? 농담하셨던 건가요?

예수님께서 어떤 의미로 오른손이 죄지을 때 자르라고 하셨는지 그 진의를 나누고자 합니다.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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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에 "잘한다!"라고 쓰여져 있을때, 누군가가 좋은 일을 하거나 힘을 내라고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잘한다!"라고 썼을때 저는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의 일을 회상하며 쓴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 갑자기 무슨일이 있어서 수업 중간에 담임선생님이 교무실에 잠깐 갔다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우리에게 조용히 할것을 당부하시고 가셨고, 선생님이 나가고 잠깐 우리는 조용히 있었지만 이내 모든 학생들이 얘기를 하며 시끄러워졌고, 예상보다 늦게 한 10분 후에 돌아온 선생님이 문을 열며 시끄러운 교실을 보고는 비아냥 거리며 말씀하셨습니다. "잘한다!"

 

너무 시끄러웠기에 크게 혼날 것이라 생각했던 저는 당시에 왜 우리가 시끄럽게 떠들었는데도 선생님이 우리를 칭찬해 주셨는지 굉장히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나 국어를 공부하고, 반어법 이란걸 배우게 되면서 당시의 선생님은 반어법으로 우리가 잘못했음을 우회적으로 혼내것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떤 말투로 말씀하셨는지 듣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문자로 봅니다. 우리는 아람어도 못하지만 당시의 예수님이 어떠한 말투로 말씀하셨는지 알기 힘듭니다. 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을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의 진의를 파악할수 있게 됩니다.
오늘 나누고 싶은 마태복음 5장의 말씀은 분명히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 말씀입니다.

우선 5장 중간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셨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것 같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살인한 사람이 심판의 위험에 처해질거라고 율법이 말했지만 아무 이유없이 형제에게 화만 내도 심판의 위험에 처해질 것이다. 즉 살인한것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드리기 전에 누군가가 다투었다면 반드시 화해하고 예물을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두번째는 간음의 문제입니다.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었다면 이미 간음을 한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눈이 너를 실족하게 하면 눈을 뽑고, 손이 실족하게 하면 손을 자르라고 하십니다.

세번째는 이혼의 문제입니다.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면 이혼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음행을 한 이유외에는 절대로 이혼을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네번째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하시고

다섯번째는 율법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으라고 했지만 악에 맞서지 말고 누구든지 오른뺨을 치면 다른 뺨도 돌려대고, 덧옷을 빼앗으면 겉옷도 주고 억지로 5리를 가게하면 10리를 같이 가주고, 구하는 자에게 주고 빌리고자 하면 등을 돌리지 말며, 이웃뿐 아니라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 모든것을 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완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도덕적 기준에 통과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농담을 하시거나 허튼소리를 하신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을 하기전에 예수님은 이 모든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써 17절부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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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 수훈 중이신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함께한 사람들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 하지말라. 나는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성취하러 왔노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마침내 다 성취 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가장 작은  이명령들 가운데 하나를 어기고 또 그와 같이 사람들을 가르치는 자는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작은 자라 불리되 누구든지 그것들을 행하고 가르치는 자 곧 그는 하늘의 왕국에서 큰 자라 불리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 들과 바리새인 들의 의를 능가하지 아니 하면 너희가 결코 하늘의 왕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5:17~20>

하나님은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을것이며 율법중에 어떠한 명령도 빼지 않고 다 지켜야만 된다고 하시며 위의 요구를 하십니다.

즉 아무 이유없이 화를 내서도 안되며 여자를 보고 음욕을 마음으로 품어서도 안되고 약속을 해서도 안되지만 한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누가 나에게 달라고 하는것은 다 주고, 한대 맞으면 한대 더 맞고, 사기로 전 재산을 가로챘던, 나의 부모님을 죽였던 상관없이 원수마저도 사랑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사랑이란것은 내 마음은 죽여버리고 싶은데 겉으로 아무 해를 가하지 않고 놔두는것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8:35에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언제까지 용서해야 하냐고 묻는 베드로에게 그러므로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자기 형제에게 그들의 범법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같이 하시리라,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즉 용서하는 척만 하는 것도 인정을 안하시겠다는 것 입니다.

즉 우리가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나에게 어떤 잘못을 했던 진심으로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실거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보다 더 나은 의며 그렇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46절에 마무리를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 하라. <마태복음 5:46>

이 세상에 하나님의 도덕 기준을 충족시킬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오른손이 잘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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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살았던 모든 인간 중 예수님의 말씀을 다 지킬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른손이 죄를 지으면 오른손을 자르고 오른눈이 죄를 짓게 하면 오른눈을 뽑으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저 명령을 지켜야 한다면 우리는 이미 오른손이 문제가 아니라 두눈 다 뽑고 팔도 다리도 다 잘라야 했을것입니다.

 

예수님은 저 정도가 아니면 선하다고 보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자꾸 인간의 입장에서 이건 선 저것은 악 이렇게 구분하려고 하지만, 인간의 의견과 생각은 이 세상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2:10~11은누구든지 율법 전체를 지키다가 한 조목이라도 어기면 모든 것에서 유죄가 되나니"간음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살인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간음하지 않았다고 해도 살인을 저질렀다면, 율법 전체를 어긴 셈입니다.라고 했는데,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율법이던 하나만 어겨도 우리는 율법 전체를 어긴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우리 인간중 누가 저걸 지킬수 있습니까? 말도 안됩니다!" 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선악 기준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기준을 따라야 하며, 우리는 완벽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저 법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한다면 거꾸로 얘기해서 하나라도 어긴다면 우린 다 지옥에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에 갈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없습니다. 단언컨데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인간이 죄를 지을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고 하신 말씀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아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인간이 절대로 하나님처럼 완벽한 존재일수 없음을 우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말도 안되는 요구를 인간에게 하시는걸까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구원에 이를수 있는걸까요?

나의 행위로 의로워 지려는 사람들은 믿음이 없는 것 입니다

보라, 나 바울이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시리라. <갈라디아서 5:2>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통해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가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실제로 할례를 받은 사람은 구원을 못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율법으로 즉 행위로써 구원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리스도의 보혈이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로 다음 구절에 사도 바울은 할례를 받으면 즉 행위로 구원에 이르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율법 전체를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고 말하며 그 사람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자신의 의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바리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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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시에 행위로써 자신이 의롭다고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바리새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하며 율법을 지키고 또 선행을 베풀며 헌금을 하고 금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 앞에 당당해 했습니다.

하나님도 나 정도의 인간이면 당연히 구원해 주시겠지라는 자기 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회칠한 무덤이고 그들보다 낫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즉 그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신겁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처럼 완벽하지 않는 이상 율법 전체를 어긴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마음속으로 한번 간음한 사람이나, 100명을 살인한 연쇄 살인자나 하나님에게는 동일하게 율법 전체를 어긴자 입니다.

그러는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비교하시며 의롭다고 먼저 천국에 들어갈거라고 하신 사람이 있습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죄인인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이 사람이 의롭게 되어 자기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자기를 높이는 자는 다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8:13~14>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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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입니까?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긍휼을 구한 당시의 최고 죄인 세리입니다. 예수님은 그 세리가 세리짓을 그만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의미는 그가 세리짓을 그만하고 안하고는 관계가 없단 말입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용서를 구했을 뿐입니다.

 

그런 사람은 또 한명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강도 입니다. 그는 당시 최고형인 십자가형을 받아 예수님 옆에 달렸지만, 예수님께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예수님은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으시고 그가 천국에 갈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의지하지 않고 나의 행위로써 구원함을 얻으려고 하는것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며 십자가에 대한 모독이고 율법 전체를 다 지켜야 하는 사람입니다. 한 인간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위도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 모든 죄의 삯을 치루신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옷을 씻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완전해 질수 없으며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 완전해 질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것 뿐입니다. 

여러분! 오른손이 죄를 짓는다고 오른손을 자르지 마십시오. 눈을 뽑지도 마십시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한 의가 나타나서 하나님이 세워두신 완벽한 삶을 산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우리의 죄 대신 죄값을 대신 치뤘습니다.

우리는 그 분이 지신 십자가가 사실은 나의 것이었음을 인정하고, 예수님이 내 죄값을 대신 치루셨음만 믿으면 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입니다.

[출처: http://fingerofthomas.org/%EC%98%A4%EB%A5%B8%EC%86%90%EC%9D%B4-%EC%A3%84%EB%A5%BC-%EC%A7%80%EC%97%88%EC%9C%BC%EB%8B%88-%EC%9E%98%EB%9D%BC%EB%9D%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