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성경책을 소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유튜브 동영상 캡쳐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성경책을 소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유튜브 동영상 캡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또 다른 언론인 퓨전넷이 릭 페리(Rick Perry) 에너지 장관의 스케쥴을 입수해 보도한 내용을 다뤘다. 보도에 의하면, 릭 페리 장관의 스케쥴 표에는 '행정부 직원들 성경공부(Cabinet Member Bible Study) 1시간'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캐피톨 미니스트리스'(Capitol Ministries) 설립자인 랄프 드롤링거 목사도 자신의 웹사이트에 "미국 행정부 각료들, 의원들, 워싱턴을 대표하는 이들과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며 관련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베스티 드보스 교육부 장관 ,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 ,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 마이크 폼피오 CIA 국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성경공부에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드롤링거 목사는 그의 정치적인 입장을 수시로 밝혀왔으며, 미국을 변화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