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의 명예를 구하는 것은 죄이지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베들레헴신학대학교 학장인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 '하나님을 향한 갈망'(DesiringGod.org) 사이트에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시대에 온라인으로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죄인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이같이 답했다.
파이퍼 목사는 답변에서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이 죄인가? 그렇다. 하지만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것은 죄가 될 수 없다"면서 "우리를 아는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희망, 기도와 노력 등을 알리고,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것은 죄가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를 바르게 잘 알리려는 욕심은 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명해지려고 하는 것은 죄이지만, 영향력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johnpiper)에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6)는 말씀을 인용했다.
그는 "개인의 삶은 자신이 고백하는 진리에 대한 증언을 담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안에서, 그리고 다른 이들이 하나님 안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데서 만족을 찾은 인물을 구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알아보고 우리를 찬양하길 원해서 유명해지려는 것은 죄이다. 유명해지려는 것은 타락한 인간 자아의 끔찍한 갈망이다. 선행을 통한 것이라 해도 그러하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의 의로움을 드러내고 보임으로써 인정받으려는 유혹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지 말라.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 상급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향력을 가지지 않으려는 것 또한 죄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많은 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해야 한다. 우리가 더 많은 이들을 품고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죄이다. 당신이 고통, 특별히 영원한 고통으로부터 더 많은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많은 선행을 하길 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