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에 한인사회가 힘을 모은다.

월드비전은 오는 11일(주일) 오후 5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월드비전 창시자 밥 피어스 목사의 둘째 딸 마릴리 피어스 덩커 여사를 초청해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이라 불리는 내전으로 12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700만명이 난민촌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나 어린이들은 무교육, 아동노동, 강제결혼 및 강제 군사훈련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집회를 통해 걷히는 성금은 심한 부상이나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9~14세 어린이들의 치료 및 재활에 쓰여지게 된다. 집회에서는 피해가 가장 심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식수, 식량, 생활 필수품 및 교육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난민 어린이 후원 결연(월 29불)도 진행된다.

월드비전 크리스토퍼 전 미주한인 총 책임자는 "강사 마릴리 피어스 여사는 한인교회에 대한 사랑이 굉장히 크다. 이번에도 다른 일정을 뒤로하고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집회에서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 이야기 뿐 아니라 6.25 동란 때의 당시의 자료들과 한인교회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공개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월드비전 아틀란타 운영위원회 신윤일 위원장은 "여기 모인 운영위원들은 모두가 월드비전에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해 동참하고 있는 이들이다. 사실 우리뿐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가 월드비전에 사랑의 빚이 있다. 이제는 우리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에 사랑을 전해야 할 때이다"라고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월드비전 아틀란타 운영위원회는 지난 2013년 캄보디아 사랑의 가방 보내기(500개), 2014년 에디오피아 우물 파기(2개/5만불) 등의 사역을 펼친바 있다. 문의: 770-846-1600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 집회에 대해 설명했다.
(Photo : 기독일보)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 집회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