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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 우리는 매일 체험해요”

기독일보 김준형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Nov 22, 2016 11:10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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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자와 빈곤층 섬기는 의의 나무 사역

오병이어
(Photo : 기독일보) LA의 스키드 로우 한복판에 있는 오병이어 기적의 현장이다. 노숙자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가득한 이곳에서 예수님은 일하고 계신다.

화려한 LA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불과 몇 블럭만 더 동쪽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스키드 로우(Skid Row) 지역.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노숙자가 있다고 하는 LA에서도 ‘또’ 가장 많은 노숙자가 이 스키드 로우를 집 삼아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스키드 로우 한가운데에 예수의 이름으로 노숙자와 빈곤층을 섬기는 오병이어가 우뚝 서 있다. 2011년 이준 목사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시작한 의의 나무 사역 가운데 LA에서 이뤄지는 가장 대표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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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는 다른 그 어떤 것 없이 오직 예수님이 이름으로 매주 LA와 인근 지역의 약 1천 가정에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한 가정이 대략 3명으로 구성돼 있다고만 봐도 오병이어가 섬기는 사람의 수가 실로 엄청나다. 처음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식당도 열었지만, 주변의 반대로 인해 4-5년 전쯤 안타깝게 중단됐다. 그러나 그 대신 음식을 들고 찾아가는 푸드 드라이브인 이 오병이어에 더 집중하게 됐다. 그리고 여전히 스키드 로우를 지키며 노숙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병이어
(Photo : 기독일보) 오병이어 트럭이 아버지 창고에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빠질 시간이다.
오병이어
(Photo : 기독일보) 오병이어 기적을 위해 예수님이 사용하실 재료들이다.

트레이더 조를 포함한 여러 식료품점에서 음식을 후원받아 매일 오병이어 트럭에 가득 싣고 스키드 로우의 ‘아버지 창고’로 가져오면 오병이어 사역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좋은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고 각 가정에 전달할 수 있도록 분류한다. 수백 명이 먹을 음식을 순식간에 분류해야 해서 손길이 많이 가지만 다행히 여러 한인교회에서 매일 같이 자원봉사자들이 오고 있다.

오병이어
(Photo : 기독일보) 함께하는교회의 성도들이 봉사하고 있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장로님들도 여기 오면 '님' 자를 빼놓고 분주히 섬긴다.

매주 수요일은 함께하는교회의 성도들이 방문해 돕는다. 트럭이 10시 30분쯤 아버지 창고로 들어오자 갑자기 이 교회 성도들도 창고로 몰려든다. 이 창고를 지키고 있는 케빈 김 전도사와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빠른 손놀림으로 음식 분류에 들어간다. 무거운 당근 박스도 번쩍 들고 뭉개진 바나나를 골라내는 데 주저함도 없다. 그렇게 해야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간신히 시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가 다 끝나면 다시 트럭에 싣고 이제 LA 곳곳으로 나간다. 그곳에서는 또 다른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나눠주려고 기다리고 있다.

오병이어
(Photo : 기독일보) 작고 작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만으로 수많은 사람을 배부르게 하는 기적이 바로 오병이어 아닐까?

오병이어는 음식을 나눠주기 때문에 오병이어다. 그리고 이렇게 곳곳에서 모여든 어린아이처럼 작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오병이어다. 또 모든 사람이 배부르게 먹고도 남기 때문에 오병이어다. 이 일만 해도 지칠 것 같은데 어디서 힘이 남아도는지 오히려 멕시코에서도 음식을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고 이준 목사는 이진 사모와 함께 브라질에 머물며 200명 어린이를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다.

오병이어
(Photo : 기독일보) 아버지의 창고 안에는 음식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십자가가 우뚝 서 있다. 이스라엘 광야에서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도 배고픈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제자들을 이렇게 바라보셨을까?

예수님께서 2천년 전에 일으킨 오병이어 기적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복음서 4권에 모두 기록됐다. 그리고 예수님과 그 기적을 믿는 사람들은 LA에서도 가장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그 기적을 매일 일으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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