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예배에서 설교하는 시애틀 영락교회 배명헌 목사
(Photo : ) 연합예배에서 설교하는 시애틀 영락교회 배명헌 목사
연합예배에서 설교하는 제일 침례 교회 드니스 플로드 목사
(Photo : 기독일보) 연합예배에서 설교하는 제일침례교회 드니스 플로드 목사

시애틀 영락교회(담임 배명헌 목사)는 지난 2일, 세계 성만찬 주일을 맞아 교회가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미국 교회인 제일침례교회와 연합해 인종과 언어를 넘어 한 마음으로 성만찬을 나누고, 특별 헌금으로 지역 푸드뱅크를 섬기는 특별한 성만찬 주일을 지켰다.

배명헌 목사는 "전 세계 교회가 교리와 교파를 초월해 한 마음으로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며 한 형제 됨을 확인하는 기쁨과 감격의 시간이었다"며 "특별 헌금을 통해서 교회가 자리 잡은 마운트레이크 지역 푸드뱅크를 섬길 수 있어 더욱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영락교회 배명헌 목사가 성찬식에서 빵의 의미를 설명했고 미국 교회의 드니스 플로드 목사가 포도주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교우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의 사랑과 희생을 덧입은 한 형제임을 강조했다.

시애틀 영락교회와 미국 교회의 연합예배는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예배를 드리면서 받는 성령의 감동 때문에 미국 교회에서 먼저 연합예배를 요청하기도 한다. 교회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예배를 함께 드리며, 설교는 배명헌 목사와 플로드 목사가 번갈아 가며 하고 동시 통역을 하고 있다.

배명헌 목사는 "문화와 언어를 초월해 성찬의 목적처럼 하나됨과 주님을 기념하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며 "미주 내 한인 교회가 인종과 교단을 넘어, 모두가 주님의 귀한 동역자이자 한 비전과 선교 사명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며 연합하는 일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