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시니어사역위원회(위원장 이명근 장로)가 주최한 '제2회 7020 Lovely Date, 멘토링 나잇'이 지난 11일(주일) 개최됐다. 이 행사는 시니어들 섬김 사역의 하나로 7020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편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됐으며 세대 간 아름다운 어우러짐을 선사했다.
테이블 교제와 청년부, 시니어 연합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이명근 장로는 “시니어들이 직접 ‘엄마 밥’을 준비했다. 그리고 용돈을 모아 장학금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 여러분의 고민과 힘든 문제들을 내려놓고 믿음의 유산을 받아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행자 권사는 “시니어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자리에 서로 다른 세대의 차이를 배워가는 좋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청년닷컴 김진효 회장은 “청년들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가야 할 길에 대해 시니어들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우진 목사는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과 앞선 세대에 베풀어진 믿음의 유산이 차세대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으며 500달러씩 총 8명의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상훈 청년은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말씀과 그 성경구절이 지금까지 성장해 오는데 영적 도움이 되었다. 그 때 들려주신 디모데후서의 말씀처럼 하나님 안에서 쓰임 받는 인생을 살기를 원하며,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지금 교회의 시니어들이 청년들의 멘토가 되어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고 전했다.
40세의 젊은 나이에 촉망 받은 직장의 모든 유혹을 떨쳐버리고 아르헨티나로 선교를 떠나서 중국인 선원선교, 아르헨티나 목회자 교육으로 젊음을 바친 김영만 선교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서 자기 욕심을 이루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비전으로 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아침마다 전도지와 커피, 빵을 가지고 히스패닉 노동자들을 찾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세대 극복 퀴즈’. 한 자리에 둘어앉은 시니어와 청년들은 유행하던 가수, 노래, 전통놀이 등에 대한 퀴즈를 풀며 세대간의 간극을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