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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전 대표, 목사직 내려놔... 돌아올 일 없다"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Aug 15, 2016 06:1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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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사무총장, 기도회 앞서 발언 "제가 대표 될 일도 없어"

▲이동현 목사.

▲이동현 목사.

6일 열린 라이즈업무브먼트 기도회에서 이동호 사무총장이 이동현 대표의 사퇴 후 심경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동현 전 대표는 목사직을 내려놓았고, 앞으로 돌아올 일은 없다"며 "(이동현 전 대표와) 어렵게 전화 통화가 됐는데, '나는 끝났다. 다시는 못 돌아간다'는 말은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못박았다. 이 사무총장은 "제가 대표가 될 일도 없다. 저는 그냥 아저씨"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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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사무총장은 먼저 "많은 말을 하지 않겠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대표가 죄를 지었고, 그것을 숨겼다. 정말 죄송하다"며 "저보다도 훨씬 아프고 당황스럽겠지만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해 주신 여러분, 우리 모두 사람을 보고 사역했던 것이 아니라 리더를 통해 은혜와 영향을 받았지만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이 계셨기에 그 리더가 존재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는 정말 회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여러분들이 죄 짓지 않았지만 우리는 병들었음을 인정하고, 남은 자들이 겸손하게 엎드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기도하면서 정신없이 사과하고 수습하고 뛰어다녔다. 저도 놀라고 화나고 힘들었지만, 여러분들이 훨씬 더하시리라 생각한다"며 "이전의 제게 예루살렘과 나이지리아, 중국과 일본과 인도네시아(해외 집회 개최지들)가 보였고 뭔가 하나님나라의 큰 그림들을 생각했지만, 고통의 시간을 거치면서 제 인생의 목적과 모든 삶의 이유가 바뀌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제게 하나님나라이고 모든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여러분들이 은혜 받고 기도할 수 있고 함께 모일 수 있고 전도하면서 하나님 안에 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제 목숨과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거창한 미래가 아니라, 여러분이 제 모든 것이다. 여러분이 이 은혜 안에 있을 수 있다면 생명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대표가 죄를 지었으니 저는 욕을 계속 먹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굳게 서 달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았던 구원과 은혜가 가짜가 아님을 믿고 굳건하게 서 가자"고 권면했다.

그는 "'이제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면서 예배하며 복음만 붙잡을 때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며 "리더가 죄를 지은 가운데 우리 안에 죄가 없는지 돌아보고, 이 일 가운데 알게 하시고 말씀하시는 게 무엇인지, 우리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준 일은 없는지 돌아보자"고 덧붙였다.

이동호 사무총장은 "저는 이렇게 사과와 감사와 다짐을 전해 드리고, 오늘 기도회 모든 일정은 이종한 목사님께서 주관하실 것"이라며 "기도할 수 있도록 장소를 허락하신 방주교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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