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장로교(PCUSA) 중대서양대회 가족수양회가 지난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를비치에 위치한 Sand Dunes Resort에서 은혜 가운데 마쳤졌다.
총 3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수양회에는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가 주강사로 나서 '하나님과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서울 빈민촌으로 무당들의 신당이 가득한 동네라는 신당동에서 교회를 개척해 예수마을로 변화시킨 그의 간증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큰 도전과 감동을 주었다.
집회는 병든 자들이 치유 받고 회복되는 놀라운 은사가 강력하게 임했으며, 참석한 모든 이들이 회개와 헌신의 결단으로 나아가는 놀라운 영적 대각성의 시간이 됐다.
중고등부 집회는 올랜도 뉴비전교회 안에 있는 Harvest 교회에서 영어목회를 하고 있는 David Larry Kim 목사가 인도했다. 이 집회 역시 청소년들의 심금을 울리는 도전과 은혜의 말씀이 강물처럼 흘러 넘쳤다.
중대서양대회 Warren Lesane 총무는 중고등부 영어집회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신앙의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며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다고 간증했다. 그는 대회에서 한미노회를 후원하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열리는 가족수양회는 개척교회와 미자립 교회에서 어렵게 목회하는 목회자들에게 수양회비를 장학금으로 제공해 무료로 수양회에 참석하도록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50여명의 목회자들이 장학금을 받고 무료로 수양회에 참석해 영육간에 재충전을 받아 목회의 현장으로 나갔다.
수양회를 위해 필요한 경비 2만불은 강사가 후원하고 나머지는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가 매년 선교 후원금으로 지원해 교단을 섬기고 있다. 큰 교회는 돈을 내고 작은 교회들은 집회에 참석해 은혜 받는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 모임이 되고 있는 것.
이 수양회를 매년 호스트하는 베다니장로교회 최병호 목사는 이 수양회를 하는 목적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최 목사는 "첫째, 교단 안에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들은 중고등부 전도사도 없고 영어목사도 없고 재정이 부족해서 수양회도 못하는 교회가 많다. 이러한 교회 청소년들을 도와 차세대 믿음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것이다. 둘째는 미국장로교단의 신앙고백인 Connectionalism 신앙을 실천하는 것이다. 교단 안에 있는 회원교회들과 한 가족이 되어서 함께 나누고 섬기는 신앙이다. 큰 교회는 작은 교회, 특별히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한 가족처럼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병호 목사는 "베다니교회는 매년 가족수양회를 호스트하며 하나님이 주신 크신 축복을 회원교회와 목회자들과 나누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교회 장로들과 교인들이 이 사역을 너무도 기쁘게 감당하고 있으며 매년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이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