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많은 옷을 만들어도 유통이 안되면 소용없다. 아무리 많은 채소가 있어도 유통이 안되면 그 채소는 썩고 만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유통하는 삶이다. 받은 은혜, 재능, 은사 등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이것이 건강한 인생을 사는 비결이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것을 생각해도 그것이 유통되지 않으면 죽은 생각이 된다. 유통이 파이프 역활을 하는 것이다. 행복 파이프, 복음 파이프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의 중요성을 알아도 몸으로 실천하지 못하면 죽은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천대까지 복을 주시고 생명을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사실 교회를 다니면서 기도의 중요성을 모르고 다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설교 말씀을 들을 때는 기도하고 살아야지 하고 마음으로 결심한다. 그러나 주차장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어느새 그런 마음은 사라져 버린다. 자동차 안에서 휴대폰이 울리는 전화 소리와 함께 동시에 내가 언제 그런 마음을 가졌나 하고 새까맣게 잊어버린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누가 내 마음을 빼앗아 가는 걸까?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가?
이웃을 도와야지 하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러나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기도의 중요성, 전도의 중요성, 사랑의 중요성, 칭찬의 중요성..
이미 지금까지 들은 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을 날마다 하나님께 여쭤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사랑할 힘이 없다는 것이다. 기도할 힘이 없다는 것이다. 전도 할 힘이 없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 실천할 힘이 내게는 없다는 것이다. 몸이 정말 아프면 전화 받을 힘도 없고 말할 힘도 없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능력이 없으면 힘이 없다. 힘이 없으면 손과 발을 움직이지도 못한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라고 하는 것은 죽으라고 하는 말과 같은 것이다. 어린이에게 큰 짐을 가지고 오라고 말한다. 어린이는 그 짐을 옮기려고 하는데 짐은 꿈쩍도 안한다. 슬픈 현상이다. 왜 우리는 할 수 없는 것일까? 여기에 인생의 딜레마가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은 하는데 나는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나도 못하고 그들도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힘이 내 안에 오시면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할 수 있다. 불쌍한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새벽마다 나와서 간절히 기도할 수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할 수 있다. 내 안에 그 힘이 없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힘이 내 안에 오면 할 수 있다. 70억 이상의 인구를 합친 힘보다 크신 성령님이 터치하면 할 수 있다. 성령님이 오시면 예수님이 내 마음을 장악한다. 예수님이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다. 마음 먹은 것을 그래서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그 힘이 우리에게 와야 한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18:1)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
우리가 어떻게 이민사화와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을가? 우리가 어떻게 평양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우리가 어떻게 이 땅의 죄악을 고칠 수 있을까? 어떻게 내 자신이 변화되고 교회가 능력 있게 부흥 될 수 있을까? 그 답은 하나님이 하셔야 가능하다는 데 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손이 움직이신다. 하나님의 힘이 내게로 왔다는 것을 우리는 ‘은혜를 받았다’고 한다. 은혜 받으면 할 수 있다. 은혜 받으면 예배에 목숨을 건다. 은혜 받으면 하나님을 먼저 사랑한다.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주여! 저에게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주여! 저희 가정과 사업장에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주여! 교회와 이 땅과 조국과 미국에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할 수 있는 힘(은혜)을 주시는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자. 먼저 그분께 사정없이 매달리자. 하나님이 말씀하는 것을 듣고 아멘하고 순종하자. 그러면 우리의 가문은 부흥 될 것이다. 열방이 깜짝 놀라는 큰 일들을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다(렘33:3). 70억 이상이 힘보다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하나님의 힘을 전심으로 믿고 공급받는 그 힘을 가지고 세상의 파이프 역할을 다 하자.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길 바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