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회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Photo : 기독일보) 목사회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애틀랜타한인목사회(회장 윤도기 목사)가 지난 20일(월)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6.25 상기 구국 기도회 및 한미 참전용사 초청 위로 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배, 특별기도회, 감사패 전달, 참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목사회 월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전용사와 유가족,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날 목사회는 미국인 참전용사 밥 맥큐빈스 씨와 한인 참전용사 황관일 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윤도기 목사는 “모든 참전용사를 다 모시고 싶었으나 여건상 두 분만 선정했다. 한인들을 위해 희생한 맥큐빈스 씨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윤 목사는 황관일 씨에게도 “부모형제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공로에 감사한다”며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감사패를 받은 매큐빈스 씨와 황관일 씨는 “목사회 및 한인들의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심만수 목사는 “19세에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하게 됐다. 훈련도 없이 입대 첫날 밤 치룬 전투에서 수많은 죽음을 옆에서 지켜봤으며, 중국군의 포위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나기도 했었다”며 자신이 체험한 전쟁의 참상을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전달했다.

이어 심 목사는 “자유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 정신과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선 안 된다. 아직도 종북세력 등이 북침설을 주장하는 현실 속에서도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조국을 수호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