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선교단 제59차 신구약 통독집회가 헐리웃효순장로교회에서 열렸다.
(Photo : 기독일보) 요한선교단 제59차 신구약 통독집회가 헐리웃효순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술에 중독돼 간질증세까지 와 가족 모두 차라리 죽기를 바랄 정도로 폐인이었고. 부모에게 술잔을 집어 던지고 형수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고, 예수 믿는 사람을 사기꾼 취급하고, 전도사와 결혼한다고 친누나 결혼식장에도 가지 않았던 한 사람을 주님은 택하셔서 부르시고 구원하셨다.”

故 박종면 목사의 이야기이다. 주님은 알코올 중독으로 망가진 박종면 목사의 뇌를 소생시키셔서 성경 말씀 4,000절을 암송케 하시는 기적을 보이셨다. 또 성령의 감동을 주셔서 성경 전체를 통독하고 암송하는 요한선교단을 1990년 7월 10일에 창립하게 하셨다. 그간 집회 도중에 수없이 많은 병 고침의 기적과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다. 요한선교단은 지난 20여 년간 10만 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하고 성경 통독과 암송, 묵상을 통해 바른 구원의 확신과 예수님을 닮아가는 변화된 삶을 살게 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미국 유럽까지 요한선교단의 사역이 확장되고 있고, 각 나라 언어로 성경을 통독하고 암송하는 일을 통해서 제2의 종교개혁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LA 한인타운에 있는 헐리웃효순장로교회(김동원 목사)에서 미주요한선교단(대표 안성기 목사)이 주최하는 제59차 신구약 통독 집회가 열렸다.

식사도 하루에 2끼밖에 제공되지 않는다. 잠도 3일 내내 통독하다 의자에서 쪽잠을 자야 한다. 성경의 신구약 말씀을 완독하고, 2016년의 하반기를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남가주를 넘어 멀리 한국, 유럽에서도 모였다. 벌써 두 번째 통독 집회에 참석한다는 한 성도는 "두 번의 통독 집회를 통해서 너무 먼 거리도 아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치 헬리콥터를 타고 성경 전체를 보는 듯했다”면서 “앞으로도 통독 집회에 계속해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요한선교단 대표인 김동진 목사는 통독과 암송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김 목사는 “통독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올바른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며, 교회에서 자신의 위치와 할 일을 깨달아 성경적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유럽 요한선교단 대표인 임현영 선교사는 “유럽의 교회들이 문을 닫고 예배당이 술집과 이슬람의 모스크로 팔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 통독 훈련을 통해서 교회가 새롭게 일어나는 기적을 보게 된다. 특히 각 나라의 언어로 통독과 암송하는 훈련을 통해서 현지교회가 서게 됨을 볼 때 너무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주 요한선교단 대표인 안성기 목사는 “성경 통독과 암송 훈련을 통한 말씀의 체질화만이 세속화 돼 가는 교회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생각이 행동을 움직이듯 이 말씀이 곧 가치관이 되어야 우리의 삶이 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경을 재미있고 은혜롭게 읽는 방법에 대해서 특강을 한 안성기 목사는 “많은 성도가 성경 통독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본래 들려주신 말씀 그대로 소리를 내어 읽을 때 더욱 생동감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게 되고 그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뿐 아니라, 읽으면서 마음으로 말씀을 체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노동절 연휴인 9월 5일 온타리오에 있는 갓스윌연합교회(이희철 목사)에서 신약 일일 통독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