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 웰빙처치, 건강한 리더, 건강한 교회
2016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가 "웰빙처치, 건강한 리더,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6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
컨퍼런스에서 "웰빙처치, 건강한 리더,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권준 목사

2016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 "우리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가 올해는 "웰빙처치, 건강한 리더,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북미주를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목회자와 교회 리더십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나누고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한 번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적을 붙드는 자리였다.

컨퍼런스 강사로는 시애틀 형제교회 담임 권준 목사를 비롯해 열린문장로교회 김용훈 목사, LA 선한청지기교회 송병주 목사, 샬롯제일장로교회 최유찬 목사, 풀러 선교대학원 한국어학부 이상훈 교수 등이 나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회 사역의 목적과 방향은 부흥과 성장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교회 리더십과 성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교회로서 건강함을 회복해야 함이 강조됐다. 또한 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진정성을 가지고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웰빙처치,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하나님의 꿈으로 세상의 소망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권준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본질인 복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며 교회는 복음의 본질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전통과 형식, 인본주의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실현 되는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세상에서 성공의 척도는 숫자이지만 교회가 수에 집중하면 교만해지거나 낙심함에 빠지게 된다"며 "하나님 안에서 교회 성공의 척도는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과 충성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삶으로 사랑과 섬김을 드러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회가 사람이 얼마나 모이느냐, 얼마나 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느냐는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교회는 외면적인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삶으로 사랑과 섬김을 드러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권 목사는 이어 "교회는 나의 꿈을 실현시키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꿈이 선포되고 영혼을 향한 눈물을 가지고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자리"라며 "오늘의 교회가 영혼을 향한 눈물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그 교회가 되어, 세상을 축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로서 다시금 세워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세대 청년 목회, 진정성을 원한다

LA 선한청지기교회 송병주 목사는 "성도들이 현대 교회에 바라는 것은 담임 목사의 신앙적 진정성이며, 교회가 특히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복음의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며 "성경 지식만을 전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대 청년들의 손을 잡고 그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선교적 본질, 복음적 본질을 향해 우리가 더욱 진실된 마음과 사랑을 가지고 나아갈 때, 젊은 세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외식과 격식을 중시하기보다는 청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청년들의 아픔을 안고 함께 기도할 때, 교회가 다음 세대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중소형 도시 교회의 모델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 우리는 그의 지체

샬롯제일장로교회 최유찬 목사는 중.소형 도시의 한인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모델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 목사는 "교회가 어려움에 빠지는 이유는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혼동에서 시작된다"며 "우리 모두는 교회를 섬기는 청지기이며, 이 땅의 모든 교회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한 형제이자 하나의 유기체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건강한 리더와 교회에 대한 모습을 성경에서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꿈과 비전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한 번 하나님 나라를 향한 예수님의 비전을 품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