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가 지난 3일(주일) 25주년 창립기념 및 장로장립 예배를 드렸다.

이날 말씀을 전한 PCA 한인동남부 노회장 심수영 목사(아틀란타새교회)는 “우리를 신실하다고 인정하시고 일꾼으로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 은혜에 감사하며 삶을 통해 은혜에 보답하기를 바란다. 처음보다 끝이 아름답고, 사람보다 하나님께 칭송을 듣는 일꾼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장로 장립식은 장로서약, 안수, 공로패 증정, 권면,답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용관, 이창우, 장기수, 최경훈 장로들은 교회의 교리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일에 순종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것을 서약했으며 참석한 교인들은 장로들을 인정하고 직무상 받아야 할 존경과 격려와 순종을 드리기로 약속했다.

신윤일 목사는 “임직 받은 장로들이 인생을 마칠 때 사도바울 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상급 받는 일꾼 되기를 기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권면에 나선 강인덕 목사(실로암한인교회 특별공로 목사)는 “하나님은 직분자를 다듬어 가시면서 사용하신다. 먼저 임직자들이 배우고 깨닫는 일을 지속하고 사랑의 섬김을 실천하라. 계속해서 기도에 힘쓰되 특별히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라. 사랑과 능력은 기도에서 나온다 끝까지 인내함으로 목회자와 동역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답사에 나선 이창우 장로는 “자녀 삼아 주시고 사명도 주셔서 감사하다. 담임목사와 격려해 주신 교인들에게 감사하다. 더욱 낮아지고 겸손한 모습으로 본이 되며, 솔선수범하는 헌신된 종,하나님의 부르심에 후회가 없고 신실한 직분자가 되기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창립 25주년 기념식은 신윤일 목사의 회고로 시작해 25주년 동영상 상영,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신윤일 목사는 “아놀드 토인비의 말처럼 도전과 반응에 의해 역사가 진행된다. 어려움과 수난의 역사가 우리 교회에도 있었다. 우리는 믿음의 인내, 눈물의 기도로 반응했다. 지나간 역사의 교훈을 받아 앞으로의 길을 잘 가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정윤영 목사는 “빌라델비아 교회만 말씀을 지키고 배신하지 않았다. 영적으로 어두운 미국사회에서 많은 교회가 있지만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미지근한 교회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이컨한인장로교회 오성복 목사는 “교회는 학교도, 친목단체도, 구제기관도, 사회운동기구도 아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현존이 함께해야 한다. 그리스도가 살아 역사하는 교회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행하는 것이 교회다”고 축사했다.

한편, 실로암한인교회는 창립25주년 기념행사로 △무료 여름학교 △기념 특별호 잡지 발간 △ 제2회 실로암 선교대회 △기념사진 전시회 △르완다 선교사 파송 등을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