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남대서양대회와 생수대회의 목회자 계속교육이 지난 1일(월) 부터 3일(수)까지 아틀란타한빛교회(담임 이문규 목사)에서 진행됐다.

동남부 5개 주에서 목회자 60명이 참석한 목회자 계속 교육은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유승원 목사가 강사로 초청됐다.

유승원 목사는 '속 썩이는 교회와 속 썩는 목회자 / 고린도와 바울', '당신을 위한 삶, 너를 위한 죽음/ 목회자 바울의 영성과 소명' 그리고 '목회자 바울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우리의 실전'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 앞서 진행된 그룹토의에서는 과제를 통해 신약의 서신서에 나타난 바울의 개인적 느낌을 알아보며 함께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유승원 목사는 "바울도 목회자다. 바울의 삶, 정서, 고민 속에 들어가서 현재 나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성경에서 가장 소극적으로 설명된 부분이 성령에 관한 부분이다. 사역은 성령의 능력과 지혜로 해나가야 한다. 신학은 철저하게 삶과 목회의 현장에서 나온 것이다. 바울이 목회의 현장에서 이뤄낸 결론이야말로 신학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바울 서신이 기독교의 신학으로, 루터, 어거스틴, 웨슬리 등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주 앞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또 "바울은 적지 않은 경험으로 목회 현장의 인간관계에 노련한 사람이었다. 그의 서신은 애초에 가졌던 느낌과는 달리 읽는 이들에게 전혀 부담감이 없다. 섬기는 사람에게 리더십을 부여하는 바울의 가치관은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강조하여 가르쳤던 섬김 리더십 가치관을 현실 목회에 적용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서양대회와 생수대회는 이번 교육 외에도 어버이수양회와 가족수양회, 부부수양회를 매년 공동 개최하며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재충전 및 연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