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새는 놀라운 공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를 위하여 뼈는 비어있습니다. 바람을 가르고 날기 위하여 온몸이 가벼운 깃털로 덮여 있습니다. 몸 안에는 공기주머니가 있어 무게를 줄이고,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몸이 젖지 않도록 기름이 몸에서 나옵니다. 머나먼 길을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도 있는데, 경이로울 정도의 먼 거리를 비행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걸작품인 새들 중에서 신기한 새 중의 하나는 딱따구리입니다. 딱따구리는 1초에 10번 이상 나무를 쪼아대는데, 그 부리가 쪼개지지 않고, 그 눈이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두개골과 뇌에는 스폰지와 같은 완충 부분이 있어서 머리를 보호하고, 나무를 찍기 직전 1000분의 1초 전에 눈을 감아 눈이 튀어나오지 않게 방지합니다. 네 발톱으로 나무를 굳게 잡고 나무를 파기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신기한 것은 긴 혀입니다. 벌레를 잡아먹는 끈적끈적한 혀는 너무 길어서 부리 안에 저장할 수가 없습니다. 딱따구리는 긴 혀를 두개골의 양옆을 돌아서 오른쪽 코에 박혀있습니다. 혀는 오른쪽 코에서 나와 두뇌를 돌아서 구멍으로 부리 속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밖으로 길게 내밀어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이 공학적인 조류를 설계하신 분이 있을까요? 이 경이로운 구조를 만드신 분이 설계도도 마련하셨을까요? 물론입니다. 하나님은 고도의 설계도를 딱따구리의 몸속 세포의 핵에 유전자로 만드셨습니다. 1,000페이지의 책 1,000권에 해당하는 많은 정보들이 아미노산의 배열을 통하여 생긴 DNA의 형태로 핵에 내재하고 있어서 그 설계도대로 정확하게 딱따구리가 만들어집니다. 딱따구리의 새끼는 정확하게 부모를 닮고 다시 알에서 깨어 나옵니다.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설계도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의 고도의 지적인 설계가 처음부터 딱따구리를 딱따구리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에 오류가 있으면, 제대로 된 딱따구리가 나올 수 없고, 이러한 유전자는 정확히 부모의 것을 복제하게 되었있습니다. 염색체가 줄거나 늘거나 하지 않고 창조된 이래로 동일한 염색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경이로운 생물도 하나님께서 먹고 살 수 있도록 부리와 혀와 나무를 찍는 근육과 날카로운 발톱을 주셨다면, 우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얼마나 많고 크시겠습니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정교하게 설계되었고, 그 설계하신 분의 능력은 크고도 놀랍습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말은 이때를 위함입니다.
새들을 이처럼 정교하게 창조하신 분은 우리도 정교하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공학자입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디자이너입니다. 식물과 동물, 즉 모든 생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최고의 예술가이시며, 심미안을 가지셨습니다. 정교한 수학과 생물학과 미학적 기술은 놀라울 뿐이며, 이는 우리의 탄성과 즐거움과 놀라움과 경외함과 찬송을 불러 일으킵니다.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주님이 온 생물을 지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