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도 들어 뉴저지 교회협의회 회장직과 A/G 총회 총회장직을 겸직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이우용 목사. 동그란 얼굴에 웃음기 어린 눈, 격식차리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가 교계 어르신이라기 보다는 동네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아저씨같은 느낌의 그이지만, 몇 마디 말을 나눠보면 어느새 신뢰감을 갖게 되는 온유한 성품의 지도자다. '호산나 2004 뉴저지 전도대회'가 끝난 직후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 한적해진 한소망교회 예배당에서 그를 만났다.
* 호산나 2004 뉴저지 전도대회가 끝났는데, 이에 대해 평가해주십시오.
- 준비가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3주 정도 준비했는데, 원래 예정돼있던 강사 목사님의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갑자기 다른 강사 목사님을 알아보느라 시간이 많이 촉박했다. 준비하시는 목사님들께서 열심을 내주셨으면 했지만 너무 뒷짐만 지고 계셔서.. 특히 이번에 집회를 개교회에서 한 까닭에 다른 교회 사람들의 호응이 더 적었던 것 같다.
어쨌든,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 성령 운동하시던 박정근 목사님이 강사로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번에 은퇴하고 나가시는 분이 마지막으로 뉴저지에 와서 말씀전해주신 것인데 더 많은 이들이 모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뉴저지 교회협 하반기 사업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 9월달에 총회가 있는데, 총회가 끝나면 현 임원진들의 임기가 끝나니까 특별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다. 규례에 따라 현 부회장인 장철호 목사님이 회장이 될 것이고, 9월달에는 새 부회장을 뽑아야 될 것이다.
* 뉴저지 교협 회장을 하셨던 1년간을 정리해주신다면요?
- 청소년 센터가 2개여서 좀 힘들었는데, 이를 통합시킨 것이 가장 큰 일이었던 것 같다. 3-4년전 '청소년 선교 센터'라는 이름이 너무 기독교적이라 넌크리스천들은 접근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어 '청소년 센터'로 이름을 바꿨는데, '청소년 선교 센터'를 고수하는 이들이 있어, 청소년 센터가 2개가 되버렸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선교헌금을 보내려고 해도 어느 쪽으로 보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계속해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해에 드디어 '청소년 센터'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뉴저지 교협 산하기관으로 들어온 것이다. 앞으로 이를 통해 많은 청소년 사역이 힘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 해 열렸던 호산나 청소년 선교대회에도 정말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뉴저지 청소년 사역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 뉴저지 교협은 뉴욕 교협에 비해 활동이 좀 저조한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 뉴저지 교인들은 뉴욕 교인들보다 좀 더 개인적인 것 같다. 사실 교회는 교인들의 사정이 어려울 때 더 많이 부흥하는 것 아닌가. 상황이 힘들면 더 열심히 신앙을 붙들게 되고.. 뉴저지 교인들은 뉴욕보다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기 때문에 더 안이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또, 지역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수단이 뉴욕보다 덜 발달되어 있어 모든 일을 할 때 차로 움직여야만 하는 상황도 연합활동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리고, 교회는 교역자들의 영향아래 있기 때문에 교회들이 연합하기 위해서는 목사님들의 연합이 잘 돼야 한다. 앞으로 목사님들이 '내 교회'에만 관심갖는 것을 넘어서서 연합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고 교회협의회하시는 분들도 이 부분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 A/G 총회 총회장으로써는 어떤 각오를 가지고 계십니까?
- 사실 이번에 총회장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고, 회원들이 자꾸 나한테 연락해서 회원들의 연합과 단합을 위해서 총회장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공천을 하다보니 얼떨결에 맡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 내년까지 부총회장을 맡아야 하는데, 그것은 사임했다.
이제 뉴저지 교협일도 끝나니 총회의 단합과 연합을 위해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먼저는 교역자 가족수련회를 시애틀에서 8월 2일부터 5일까지 열 계획인데, 미전역의 회원 목회자들이 다함께 모여 교제하고 쉼을 얻고 영성을 훈련받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 지도자로써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사람들한테서 '온유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과격하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연합하고 서로 사랑하게 하는 일에 많이 쓰시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자기 주관을 갖고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부분이 부족하다. 하나님이 가야된다고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가야되겠고, 그러면서도 회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가족 소개를 좀 해주시지요.
신학교 나와서 텍사스에 살고 있는 아들 폴과 현재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딸 로이스, 스미스 여자대학 로우 스쿨을 다니고 있는 딸 프리실라 등 딸 둘이 있다. 신학교 졸업해서 교단전도사하고 있는 아내 이 데보라는 예전엔 독일에서 간호사 일도 했었다. 아내는 열심히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는 스타일이다.
* 평소 좌우명은 무엇입니까?
- 시민권 받으면서 영어 이름을 요셉이라고 지었다. 그는 보디발의 집에 팔려갔을 때도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으며, 감옥에 갇혀있을 때도 자기에게 맡겨진 일은 다른 이가 다시 돌아보지 아니할만큼 철저하게 충성해서 일했다. 나도 이렇게 하나님 앞에, 사람앞에 철저하고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이것이 내 좌우명이다.
'요셉처럼' 살고 싶다는 그. 요셉은 온 나라에 기근에 들었을 때에 평소 곡식을 모아두었던 자신의 창고를 열어 온 나라 백성들의 기근을 해결하는 위대한 인물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올 날에 대비해 이 우용목사가 자신의 창고에 쌓아두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이 목사는 20여분간의 짧은 인터뷰를 끝내고, 호산나 전도대회 강사 목사님을 모시고 빨리 어딘가로 가자고 재촉하는 다른 목사들을 향해 총총히 걸어갔다.
* 호산나 2004 뉴저지 전도대회가 끝났는데, 이에 대해 평가해주십시오.
- 준비가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3주 정도 준비했는데, 원래 예정돼있던 강사 목사님의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갑자기 다른 강사 목사님을 알아보느라 시간이 많이 촉박했다. 준비하시는 목사님들께서 열심을 내주셨으면 했지만 너무 뒷짐만 지고 계셔서.. 특히 이번에 집회를 개교회에서 한 까닭에 다른 교회 사람들의 호응이 더 적었던 것 같다.
어쨌든,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 성령 운동하시던 박정근 목사님이 강사로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번에 은퇴하고 나가시는 분이 마지막으로 뉴저지에 와서 말씀전해주신 것인데 더 많은 이들이 모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뉴저지 교회협 하반기 사업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 9월달에 총회가 있는데, 총회가 끝나면 현 임원진들의 임기가 끝나니까 특별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다. 규례에 따라 현 부회장인 장철호 목사님이 회장이 될 것이고, 9월달에는 새 부회장을 뽑아야 될 것이다.
* 뉴저지 교협 회장을 하셨던 1년간을 정리해주신다면요?
- 청소년 센터가 2개여서 좀 힘들었는데, 이를 통합시킨 것이 가장 큰 일이었던 것 같다. 3-4년전 '청소년 선교 센터'라는 이름이 너무 기독교적이라 넌크리스천들은 접근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어 '청소년 센터'로 이름을 바꿨는데, '청소년 선교 센터'를 고수하는 이들이 있어, 청소년 센터가 2개가 되버렸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선교헌금을 보내려고 해도 어느 쪽으로 보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계속해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해에 드디어 '청소년 센터'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뉴저지 교협 산하기관으로 들어온 것이다. 앞으로 이를 통해 많은 청소년 사역이 힘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 해 열렸던 호산나 청소년 선교대회에도 정말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뉴저지 청소년 사역의 희망을 보여주었다.
* 뉴저지 교협은 뉴욕 교협에 비해 활동이 좀 저조한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 뉴저지 교인들은 뉴욕 교인들보다 좀 더 개인적인 것 같다. 사실 교회는 교인들의 사정이 어려울 때 더 많이 부흥하는 것 아닌가. 상황이 힘들면 더 열심히 신앙을 붙들게 되고.. 뉴저지 교인들은 뉴욕보다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높기 때문에 더 안이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또, 지역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수단이 뉴욕보다 덜 발달되어 있어 모든 일을 할 때 차로 움직여야만 하는 상황도 연합활동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리고, 교회는 교역자들의 영향아래 있기 때문에 교회들이 연합하기 위해서는 목사님들의 연합이 잘 돼야 한다. 앞으로 목사님들이 '내 교회'에만 관심갖는 것을 넘어서서 연합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고 교회협의회하시는 분들도 이 부분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 A/G 총회 총회장으로써는 어떤 각오를 가지고 계십니까?
- 사실 이번에 총회장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고, 회원들이 자꾸 나한테 연락해서 회원들의 연합과 단합을 위해서 총회장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공천을 하다보니 얼떨결에 맡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 내년까지 부총회장을 맡아야 하는데, 그것은 사임했다.
이제 뉴저지 교협일도 끝나니 총회의 단합과 연합을 위해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먼저는 교역자 가족수련회를 시애틀에서 8월 2일부터 5일까지 열 계획인데, 미전역의 회원 목회자들이 다함께 모여 교제하고 쉼을 얻고 영성을 훈련받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 지도자로써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사람들한테서 '온유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과격하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연합하고 서로 사랑하게 하는 일에 많이 쓰시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자기 주관을 갖고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부분이 부족하다. 하나님이 가야된다고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가야되겠고, 그러면서도 회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가족 소개를 좀 해주시지요.
신학교 나와서 텍사스에 살고 있는 아들 폴과 현재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딸 로이스, 스미스 여자대학 로우 스쿨을 다니고 있는 딸 프리실라 등 딸 둘이 있다. 신학교 졸업해서 교단전도사하고 있는 아내 이 데보라는 예전엔 독일에서 간호사 일도 했었다. 아내는 열심히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는 스타일이다.
* 평소 좌우명은 무엇입니까?
- 시민권 받으면서 영어 이름을 요셉이라고 지었다. 그는 보디발의 집에 팔려갔을 때도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으며, 감옥에 갇혀있을 때도 자기에게 맡겨진 일은 다른 이가 다시 돌아보지 아니할만큼 철저하게 충성해서 일했다. 나도 이렇게 하나님 앞에, 사람앞에 철저하고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이것이 내 좌우명이다.
'요셉처럼' 살고 싶다는 그. 요셉은 온 나라에 기근에 들었을 때에 평소 곡식을 모아두었던 자신의 창고를 열어 온 나라 백성들의 기근을 해결하는 위대한 인물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올 날에 대비해 이 우용목사가 자신의 창고에 쌓아두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이 목사는 20여분간의 짧은 인터뷰를 끝내고, 호산나 전도대회 강사 목사님을 모시고 빨리 어딘가로 가자고 재촉하는 다른 목사들을 향해 총총히 걸어갔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