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교회미래연구소(소장 이호우 교수) 학술세미나가 지난 28일(월) <야고보와 바울의 "의롭다 함을 받음"에 대한 개념비교>를 주제로 열렸다.

이호우 교수는 인사의 글을 통해 "성경적 문화와 반성경적 문화, 성경적 윤리와 반성경적 윤리 간의 충돌이 더 심화된 이 때에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를 열망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담대하고 거침없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겠다"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뷸라하이츠 이동희 교수는 '칭의'와 '믿음과 행함', '야고보와 바울의 칭의에 대한 견해' 등을 심도있게 다뤄 참석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이 교수는 "야고보와 바울의 의롭다 함을 받음에 대한 개념은 모두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어지는 것임에는 같은 논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야고보는 칭의의 결과 곧 칭의를 받은 성도들의 삶에 관하여, 바울은 칭의를 받는 원인을 더 깊이있게 다룬다"고 분석했다.

또 "야고보는 믿음에서 나오는 행함을 성도들에게만 적용하고 있으며, 세상에서의 환난을 하나님의 지혜로 통과해야 하는 의무를 언급했다. 또한 믿음의 근거 위에 세워져 가는 행함을 강조했다. 반면, 바울은 영을 좇아 행하는 것, 육을 좇아 행하는 것(롬8:4), 영의 일과 육의 일(롬8:5), 영의 생각과 육신의 생각(롬8:6)을 구별지어 이야기 한다"고 차이점을 명확히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바울과 야고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바울은 믿음으로 칭의함을 받는 것에 대해 객관적인 면을, 야고보는 주관적인 부분을 강조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한편 제18차 학술 세미나는 11월 16일(월) 오전 10시 엘림교회에서 열린다. 연구소에 대한 문의는 총무 권오병 목사 404-455-033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