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장로교회(담임 송상철 목사)가 지난 18일(금) '세시봉 윤형주가 들려주는 사랑과 행복노래 이야기'를 찬양간증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증집회에서 윤 장로는 ‘조개 껍질 묶어’, '웨딩케익', ‘어제 내린 비’, ‘하얀 손수건’ 등 세시봉을 그리워할 80년대 히트곡부터,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 복음 성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들로 많은 이들이 추억에 젖게 했다.

윤 장로는 노래 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집회에 모인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연세대 의대생이자 가수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던 윤형주 장로는 “젊은 시절 더 올라갈 곳 없도록 올라갔다. 그러다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고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박수 치던 손들이 순식간에 손가락질하는 손으로 변해있었고, 살아갈 가치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나를 찾아온 친구가 있었다. 그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해줬다”며 예수님을 소개했다.

윤 장로는 “미당 서정주 선생은 수많은 아름다운 시를 썼지만, 인생의 죄로 인해 괴로웠던 문제를 나이가 들어 성경을 통해 깨달았다”며 “동국대 물리학과장을 지낸 불교계 최고 학자이신 분이 내 죄의 문제에 있어서는 ‘물에 빠져 죽어가면서 자기 자신의 머리카락을 끄집어 당기며 살아나려는 것과 같았다’고 표현하면서 ‘빠져가는 사람의 손을 붙잡아 끌어당기는 게 구원이고 바로 그 분이 예수님이었다’고 고백하셨다”고 전했다.
윤형주 장로는 “이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중 한 사람, 그 한 분을 위해 나를 이곳에 세우셨다"며 "예수님을 남은 인생의 좋은 친구로 삼으신다면, 그 분이 바로 그 한 사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