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릭사이드 교회 김칠곤 목사
(Photo : 기독일보) 크릭사이드 교회 김칠곤 목사

인생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행복은 수 많가지 라고 본다. 그 중에 하나를 들라고 한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잠시 떠나 어디론가 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이다. 삶에 있어서 여행이 주는 기쁨은 여행자가 한 번도 이전에 가보지 못한 곳의 풍경을 보는 즐거움, 함께하는 자들과 갈등 없이 시간을 보낼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은 언제라도 신나는 것이며 색다른 것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8월초 시애틀 목사회 주관으로 지역에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들과 함께 관광버스를 타고 창조과학 탐사 여행을 3박 4일 동안 다녀 왔다. 그곳은 아리조나 주에 속해 있는 월넛 캐년(Walnut Canyon),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그리고 유타주에 속한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과 시온 캐년(Zion Canyon)이었다. 여행중에 즐거웠던 것은 버스 안에서 편안한 맘으로 웃고 서로가 장난삼아 말을 건네는 모습이 마치 중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는 분위기 이었다.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그룹의 여행이 아니고서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 중에 더욱이 행복을 느낀 것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들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캐년의 멋진 모습들을 보는 기쁨이 었다. 여러곳의 캐년을 보았는데 각기 캐년의 모습들은 너무나도 다르게 보였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관들을 볼 때 마다 그것을 보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 같이  놀라운 토끼 눈과 같게 되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캐년의 아름다움은 그것들을 보는 사람들에게서 " 참으로 놀랍다", "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다", "와 우"와 같은 표현을 마음 속에서 입으로 토해내어야 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는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때 필자의 마음속에 떠오른 것은 찬송가 " 참 아름 다워라"의 가사 이었다. "참 아름 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어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놀랍고, 멋진  풍경속에 살아가는 새들을 보면서 저들이 하늘을 날면서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것 처럼 여겨졌다. 더욱이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계를 보면서 주님이 돌 하나 하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히 나의 말로 어떻게 하나님께 표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해 보았다.

주님은 우리의 입술로 감사의 고백을 듣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느끼며 나는"다 표현 못해도"의 찬양 가사를 떠올리게 되었다. "다 표현 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다 고백 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다 알 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 가리라 그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랑 얼마나 날 부요케하는지 그 사랑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그 사랑 얼마나 나를 감격하게 하는지"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 어느 누구의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고 놀라운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창조의 작품은 인간이 아무리 흉내를 내어 만들어 보려고 해도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의 하나는 노아의 홍수 때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창7:11후) 바닷물이 육지에 밀려와 캐년을 만들면서 아름다운 지층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 중에 사암의 지층을 바라보면서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사암의 층을 이룬 캐년 중간 중간 단단한 암석들이 지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캐년을 지탱하는 버팀목의 반석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더욱더 놀라운 것은 큰 바위에 작으만한 돌이 걸터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신기하여 창조과학 탐사을 안내하시는 전문가에게 물어 보았다. "선생님 수 많은 바람 속에 저 작으만한 돌이 어떻게 저렇게 자신을 지키고 있는가 대단히 궁금합니다." 그때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저 돌들도 숨을 쉬며 저 돌 안에 칼슘과 석회와 같은 물질이 있어 큰 돌과 합성되어 강하기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는 사람의 눈에는 강한 바람 한번 불면 날라갈 것 같은데 어떻게 남아서 자신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생각하고 생각해 보아도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큰 돌들위에 남겨진 작으만한 돌이 나에게는 더욱더 감동적이 었다. 그런데 그 작으만한 돌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데 에는 수 많은 거센 바람을 이겨내는 힘의 원동력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암벽에 자신을 온전히 맞기는 것이며 큰 바위와 더불어 협력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 작으만한 돌이 나에게 한가지 도전을 준 것은 "남은자의 축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 것이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에게 영적인 축복은 무엇이며 마지막 시대에 어떤 모습으로 남은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여행중에 반복해서 필자 자신은 물어 보았다. 이에 대한 답은 남은 자는 구원의 축복을 받아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며 하나님이 남은자를 축복하신다는 믿음이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창45:7) 이것은 요셉이 자기를 판 형제들이 두려워할 때 그 형들에게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 것이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2후)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곧 남은 자가 누릴 수 있는 축복이다. 그런데 남은자로 축복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주님을 믿는 것 때문에 세상으로 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으며 죄의 유혹에 언제라도 넘어질 수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늘 하나님께 회개하는 삶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일에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니라 하시니라"(눅11:28) 마지막 새대를 살아가는 믿음의 신앙인들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영적인 거룩한 삶이 이전 보다 더 필요하다. 그렇지 아니하면 거세고 풍파 많은 세상속에서 견딜수 없는 고통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리시는 불의 심판의 재앙을 피할 수 없는 삶을 살아 갈 수 밖에 없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느니라"(창19:24-25)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남은자로 살아가는 것은 삶의 축복이다. 남은자는 큰 자만이 아니라 작은 자도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은 큰 바위에 걸터 앉아 있는 작은 돌맹이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남은자의 신앙을 지켜 나가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영원히 함께 할 것이며 죄의 유혹이 그를 결코 넘어 뜨리지 못할 것이다.

크릭사이드 한인교회 김칠곤목사 교회웹:thecreeksidechur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