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효 목사
장재효 목사

1. 사랑의 열매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 사랑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적극적인 사랑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을 통하여 자기가 나타나지도록 역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사랑의 열매인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죄인이 회개하여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영원한 자녀의 자격을 회복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예수님 사이에서 예수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연합하고 협동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원이라는 사랑의 열매를 맺어 드리기를 애타게 소원하시는 줄 믿으시고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진짜로 믿고,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 아버지는 가장 기대 가운데 사랑하시게 되고, 예수님은 그 사람을 통하여 자기가 나타나지기를 소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2.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열매 맺는 삶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죄인이었던 우리들을 위하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지극히 사랑하심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사랑의 열매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사랑의 희생으로 죽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로 연합할 수 있고, 또 예수님의 소원에 일치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많은 열매를 맺어 드려야 할 입장에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6절에서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했습니다. 이 말씀도 우리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희생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0절을 보면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어서 사랑의 제물로 십자가의 고난을 다 겪으시며 죽기까지 사명을 다하신 최고의 목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궁극적 소원의 목적으로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해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소원하시는 신령한 열매를 많이 맺어 드리는 것에 예수님의 희생에 따른 최고의 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3. 말씀절대주의, 말씀제일주의 신앙

본문은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 로 인정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원칙입니다. ‘나의 계명’ 즉. 예수님의 법을 지키는 사람이라야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 나아가서 예수님을 진짜로 믿는 사람임을 인정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는 말씀을 기준으로 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아담을 지으시고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6-17)하신 말씀(계명)처럼,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면 그 관계가 끊어짐을 선포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살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가장 귀한 줄 알고, 그 말씀의 권위를 절대시 하면서 말씀대로 살겠노라고 회개하고 신앙고백하고 다짐했었기 때문에, 우리는 새 생명을 그 말씀에 의해서 회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다시 사는 하늘 시민권자로 거듭났다고 하면, 우리가 사는 목적은 말씀이 약속하시고 보증하시는 하늘의 영생복락이라는 조건을 허락받은 소망의 후사인 자격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 말씀 절대주의, 제일주의 신앙으로 절대 복종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야만 얻어놓은 구원이 영원토록 보장되고, 그 말씀대로 실천한 생활의 열매가 곧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서 연합하여 맺어 드리는 사랑의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믿음이 초보적인 단계에 있는 사람은 설교를 들으면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거부반응을 나타냅니다.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기피하려고 합니다. 이해타산(利害打算)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여 회개시키라는 명령을 어기고 다시스로 향했던 요나를 막아서라도, 하나님이 원하시고 맡기신 일을 이루어낼 때까지 집중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죽을 지경에 이른 요나는 하나님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죽음을 각오 하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요나를 통해 니느웨를 회개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중단되지 않았으며 그 계획을 위해 요나를 다른 방법으로 목적지로 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멸망 직전의 니느웨를 회개시켜 구원 얻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다고 다른 사람이 그 열매 맺기를 원치 않으시고, 요나를 돌이켜 그와 더불어 니느웨를 구원시키는 열매를 맺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전의 요나가 아닌 거듭난 사역자로 자신의 생각과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가운데 니느웨를 회개시킨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생명선

본문 23절을 보면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할 수 있는 대상은 말씀대로 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하셨는데 요한복음 3장 34절에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끊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영생과 하늘나라 후사(後嗣:대를 잇는 자식)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중재자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이 예수님만이 사랑을 위한 희생제물이 되셔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하신 구속의 은혜를 믿어 우리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는 자격을 얻었다고 하면, 하나님의 법을 좇아 그 법대로 순종하는 믿음으로만 살겠다고 신앙고백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보혜사라는 성령을 파송시켜 주신 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이 오신 목적은 다시 하나님과 인연을 회복하면 우리가 이제는 피조물과 조물주라는 관계가 아니고,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로서의 인연을 축복받아서 우리는 아버지의 법을 지키고 그 인연을 더욱 깊이 있게 가꾸기 위하여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믿어지게 하시고, 체험과 감동으로 역사하시어서 나라는 존재가 예전의 죄악된 습관을 고쳐 살게 하시고 새로운 인격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영감적인 신앙에 젖어 사는 신자라면, 하나님 말씀의 법칙을 생명선으로 알고 그 말씀대로 살게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을 충만히 받으라고 하십니다. 성령에 사로잡혔다는 것은 완전히 나를 점령하신 것입니다. 이 사람은 영감적 체질로 사는 신자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귀하게 보시고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자기 백성이라는 책임을 져주십니다. 이것을 꼭 이루어 믿고 체험하시길 바랍니다.